시청률·화제성·OTT 1위 싹쓸이… 주지훈이 그린 ‘욕망의 카르텔’

배우 주지훈 주연의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가 방영 첫 주 만에 안방극장을 완벽히 장악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몰입도 높은 전개를 앞세운 작품은 각종 드라마 순위 지표에서 상위권을 휩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시청률 고공행진, ENA 역대급 오프닝 기록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클라이맥스’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9%를 기록했다. 이는 ENA 채널이 지금까지 선보인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하며 방송 전부터 쏟아진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스란히 입증한 결과다.

드라마를 향한 열기는 곧바로 2회로 이어졌다. 이어진 2회 방송분은 3.8%의 시청률을 기록, 단 1회 만에 약 1%p에 가까운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주지훈이 연기하는 주인공 ‘방태섭’의 소름 돋는 휘파람 엔딩과 더불어 권종욱(오정세 분), 이양미(차주영 분)와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면서 시청 유입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클라이맥스’는 온라인상의 화제성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에서도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데이터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3월 2주 차 화제성 조사에서 ‘클라이맥스’는 정식 방영 전임에도 불구하고 TV 드라마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주지훈과 하지원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과 파격적인 소재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에서의 성적표 역시 최상위권이다. ‘클라이맥스’는 공개 직후 디즈니+ ‘오늘 한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뿐 아니라 스트리밍 시장까지 완벽하게 접수했다.

이번 주 방송된 1, 2회에서는 주인공 방태섭의 파란만장한 과거와 현재가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주지훈은 가진 것 없이 밑바닥에서 출발해 스타 검사로 자리 잡은 방태섭의 인생 역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특히 기존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가무’ 장면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인물의 내면과 권력욕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주지훈은 정상에 오르려는 끝없는 욕망 속에서도 아내 추상아(하지원 분)를 바라볼 때만큼은 짙은 멜로의 눈빛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풍부한 입체감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차가운 야망가와 뜨거운 사랑꾼 사이를 오가는 그의 섬세한 연기 변화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1회의 파격적인 ‘휘파람 엔딩’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면 2회에서는 본격적인 심리전과 생존극의 서막이 올랐다. 태섭은 자신의 야욕을 실현하는 것과 아내 상아를 지키는 기로에 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권종욱, 이양미와의 위태로운 줄타기를 시작했다. 주지훈은 권력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들을 세밀한 눈빛과 표정 변화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흙수저 검사와 톱스타의 위험한 파트너십
드라마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사투를 다룬다. 주지훈을 필두로 하지원, 나나, 오정세, 차주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극 중 방태섭은 소위 ‘빽’도 돈도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지독하게 노력해 검사가 된 인물이다. 그가 마주한 검찰청은 배경 없는 이들에게는 결코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 부조리한 곳이었다. 이에 태섭은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기 위해 당대 최고의 톱스타 추상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에 이른다.
하지원이 연기하는 추상아는 늘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화제의 중심이지만 타인의 시선보다 초라해진 자신과 마주하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커리어의 정점에서 흙수저 검사 방태섭과의 결혼을 발표해 세상을 놀라게 한 그의 선택 뒤에는 사랑보다 더 강하고 질긴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방영 첫 주 만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클라이맥스’가 앞으로 어떤 전개로 월화극의 왕좌를 굳건히 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