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1600만 넘기고 역사 다시 쓰더니 개봉 76일 만에 'OTT'로 돌아오는 사극 영화

1600만 넘기고 역사 다시 쓰더니 개봉 76일 만에 ‘OTT’로 돌아오는 사극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유해진·박지훈의 압도적 열연… 천만 신화 ‘왕과 사는 남자’, 오는 29일 안방 상륙

사진= 쇼박스

위키트리에 따르면 누적 관객수 1661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지난 22일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는 오는 29일부터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개별 구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4일 극장 개봉 이후 76일 만의 OTT 상륙이다.

역대 흥행 2위 대기록, 안방극장 점령 예고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초기부터 압도적인 흥행 가도를 달렸다. 개봉 31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최종적으로는 누적 관객수 166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흥행 1위인 ‘명량’(1761만 명)의 뒤를 잇는 대기록으로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사진= 쇼박스

장 감독의 6번째 장편 연출작인 이 작품은 1457년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다. 그간 수많은 미디어가 계유정난 자체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왕과 사는 남자’는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왕 단종(이홍위)의 유배 생활과 그를 지켜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뤘다.

영화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가 마을의 생계를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유치하려 노력하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된다. 기대와 달리 그가 맞이하게 된 유배객은 삶의 의지를 잃은 어린 왕 이홍위(박지훈 분)였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으로서 왕의 모든 일상을 감시해야 하는 촌장이 점차 왕과 정서적 유대를 형성해 가는 과정이 극의 중심을 이룬다.

지워진 역사 속 두 남자, 엄흥도와 이홍위

출연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일등 공신이다. 주연을 맡은 유해진은 특유의 내공으로 희극과 비극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칫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에도 생동감을 불어넣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사진= 쇼박스

어린 왕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 역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유약했던 초반부 단종의 눈빛부터 의지를 다잡은 후반부의 강렬한 기합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당당히 주연급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진= 쇼박스

여기에 전미도, 유지태, 이준혁, 박지환 등 연기파 조연진의 활약이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극 중 한명회의 악랄함과 엄흥도의 인간미 넘치는 유대감이 배우들의 열연으로 선명하게 대비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다.

사진= 쇼박스

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CGV 에그 지수 97%를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장 감독 연출작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단은 독창적인 연출보다는 클리셰를 충실히 따르며 낭비되는 장면 없이 매끄러운 구성을 선보인 점을 흥행 요인으로 분석했다.

사진= 쇼박스

또한 영화는 광릉 평점 테러 등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언론 및 SNS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대중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상영 종료 후에도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남겼다.

사진= 쇼박스

팬데믹 이후 명절 연휴 개봉작들의 부진을 씻어 내고 다시금 명절 극장가의 위력을 보여준 ‘왕과 사는 남자’는 이제 극장을 넘어 쿠팡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사극 대작이 안방 OTT 시장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 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