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광수를 비롯해 모든 출연진이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은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골드랜드’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탐욕과 배신, 1500억 금괴를 향한 사투의 시작
드라마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 1500억 원어치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주인공 희주가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인간들의 탐욕과 배신 속에서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어차피 누구의 것도 아니면 왜 내가 가지면 안 되는 건데?”라는 희주의 대사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불행했던 삶 속에서 연인 도경을 유일한 구원이라 믿었던 희주는 그의 위험한 계획에 동참하게 되고, 결국 거대한 금괴를 손에 넣는다. 그는 금만 지키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과거의 상처가 남아 있는 정산의 탄광촌으로 몸을 숨기지만, 주인 잃은 금괴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자극했고 정산의 카지노 ‘골드랜드’를 중심으로 암약하던 무자비한 인물들이 희주의 뒤를 쫓기 시작하며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믿고 보는 ‘골드랜드’ 출연진, 파격적인 캐릭터의 향연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소는 단연 화려한 출연진의 열연이다. 먼저 ‘골드랜드’ 주요 출연진 중 한 명인 박보영은 주인공 김희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평범한 삶을 꿈꿨으나 1500억 원이라는 거대한 욕망 앞에 점차 괴물로 변해가는 입체적인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성철은 배신과 협력을 오가는 희주의 위험한 동업자 ‘우기’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현욱은 항공사 부기장이자 희주의 연인인 ‘이도경’으로 분해 사랑하는 연인을 위험한 밀수 사건에 끌어들이는 비정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광수, 필모그래피 사상 ‘최악의 빌런’으로 등극
이번 작품에서 가장 놀라운 변신을 보여준 이는 배우 이광수다. 그는 사라진 금괴를 되찾기 위해 지독하게 추적하는 조직의 간부 ‘박이사(박호철)’ 역을 맡아 그동안의 코믹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지난 29일 공개된 1, 2회에서 이광수는 1500억 금괴가 담긴 관을 찾는 데 혈안이 된 모습으로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도경의 전화를 받으며 한순간에 표정이 굳어지고 분노를 억누르다 전화를 끊자마자 폭발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그의 극악무도함은 액션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도망치는 희주의 차에 매달린 채 맨손과 이마로 창문을 깨부수는 장면이나, 부상당한 도경의 상처를 짓누르며 협박하는 장면, 심지어 공범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우기의 귀를 자르려 하는 모습은 섬뜩함 그 자체였다. 이광수는 차분함과 광기를 오가는 감정 변화를 몸이 떨릴 정도의 연기로 표현해내며 ‘골드랜드’의 시작을 압도적인 임팩트로 장식했다.
매주 이어지는 욕망의 레이스 ‘골드랜드’ 총 몇 부작?
사랑도 약속도 아닌 오직 ‘금’만이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희주는 이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칠 것인가, 아니면 끝까지 살아남아 금괴의 주인이 될 것인가.

압도적인 스케일과 탄탄한 서사를 자랑하는 시리즈는 총 10부작으로 구성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디즈니 플러스의 기대작 드라마 ‘골드랜드’는 다음 달 6일 3, 4회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숨 막히는 욕망의 레이스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