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1000만 역사 쓴 명작이 귀환한다… 드라마 버전으로 재탄생하는 韓 영화

1000만 역사 쓴 명작이 귀환한다… 드라마 버전으로 재탄생하는 韓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베일 벗는 HBO 확장판 예고… 전 세계 매료시킨 ‘기생충’ 유니버스 재가동

사진= CJ ENM

한국 영화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이 TV 시리즈로 재탄생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판 기획 개발 현황과 향후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 HBO ‘기생충’ 드라마판 온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미국 연예 매체 콜라이더는 봉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봉 감독은 현재 HBO에서 개발 중인 ‘기생충’ TV 시리즈의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꽤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프로젝트가 순항 중임을 시사했다.

사진= CJ ENM

이번 드라마 프로젝트는 할리우드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빅 쇼트’, ‘바이스’ 등을 연출하며 할리우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담 맥케이 감독이 봉 감독과 함께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의 세계관을 넓히는 ‘프리퀄 확장판’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CJ ENM

주연 배우로는 틸다 스윈튼과 마크 러팔로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화제를 모았으나 봉 감독은 아직 본격적인 촬영 단계가 아닌 만큼 구체적인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계급 사회의 날카로운 통찰…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서사

2019년 개봉한 봉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 영화 ‘기생충’은 반지하에 사는 가난한 가족과 IT 기업 CEO인 부잣집 가족이라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계급 사회의 본질을 뚫어낸 작품이다. 영화의 중심에는 전원 백수로 살아가지만 가족애만큼은 끈끈한 기택(송강호 분)의 가족이 있다.

사진= CJ ENM

먼저 송강호가 연기한 김기택은 피자 박스 접기조차 서툰 허당기를 가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웃픈’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우식이 연기한 김기우는 가난한 현실 속에서 친구의 부탁으로 고액 과외를 시작하며 모든 사건과 비극의 단초를 제공하는 서브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또한 박소담이 연기한 김기정은 뛰어난 포토샵 실력과 상대의 심리를 단번에 파고드는 대담함을 지닌 인물로 박 사장의 저택 내에서 유일하게 상대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쥐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이들 가족은 장남 기우가 친구 민혁(박서준 분)의 소개로 박 사장(이선균 분)네 저택에 발을 들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 분)의 신뢰를 얻은 기우를 시작으로 온 가족이 저택에 입성하게 되지만 그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들이 그들을 기다리게 된다.

세계 영화사의 이정표, ‘기생충’이 세운 불멸의 기록들

‘기생충’은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세계 영화사를 통틀어 대중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기념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미국 자본이 투입되지 않은 순수 비영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영화계의 최고상들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CJ ENM

가장 먼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최고의 영예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영화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는데 이는 비영어 영화로서는 최초의 작품상 수상이라는 역사적 기록이었다.

사진= CJ ENM

이외에도 주요 시상식에서의 성과는 눈부셨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 비영어 영화상과 각본상을 받았으며 비영어 영화 최초로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는 등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사진= CJ ENM

이처럼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기생충’이 TV 시리즈를 통해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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