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 돌파, 안방극장 평정… ‘유미의 세포들’ 넘고 흥행 가속도

tvN의 새로운 월화드라마가 첫 방송과 동시에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군대와 요리, 게임 판타지라는 이색적인 소재의 결합이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며 2026년 tvN 월화극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전작 기록 압도하는 폭발적 수치… tvN 월화극의 새로운 ‘흥행 카드’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티빙 오리지널·tvN 새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를 기록했다. 방송 첫 주 만에 수도권 기준 6%대를 돌파한 것은 드문 성과로 동시간대 월화극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번 성적은 올해 tvN 월화극 라인업 중 단연 돋보인다. 전작인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 2.5%를 첫 회 만에 두 배 이상 훌쩍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방영된 ‘스프링 피버’(5.7%)와 ‘세이렌’(5.5%)이 세웠던 기록까지 모두 경신했다. 단 1회 방송만으로 2026년 tvN 월화드라마 최고 흥행작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1600만 배우’ 박지훈의 변신, 신병 강성재의 리얼한 적응기
이번 작품이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유 중 하나는 주연 배우 박지훈의 복귀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을 맡아 묵직한 열연을 펼쳤던 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어리바리한 신병 ‘강성재’로 분해 파격적인 코미디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첫 방송에서는 부친상의 아픔과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관심병사’로 분류됐던 신병 강성재가 최전방 강림소초에 배치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자대 배치 후 낯선 환경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강성재의 모습은 군필자들에게는 향수를, 미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박지훈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신병의 불안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그려내는 한편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코믹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게임 시스템 도입… 군대와 판타지의 기막힌 만남
드라마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현실적인 군대 배경에 ‘게임 판타지’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이다. 자대 배치 후 강성재의 시야에는 게임 속에서나 볼 법한 의문의 ‘능력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원작의 참신한 설정을 세련된 영상미로 구현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강성재는 능력창이 제공하는 스킬을 활용해 까다로운 부식 창고 정리를 완벽하게 해내는가 하면 신비로운 레시피를 획득하며 점차 취사병으로서의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여기에 이상이,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조연진의 가세는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 동시에 여러 부대원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성게알 미역국의 반전… 대대장 쓰러진 엔딩에 긴장감 폭발
방송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강성재가 정성껏 준비한 ‘성게알 미역국’을 시식한 대대장 백춘익(정웅인 분)이 돌연 쓰러지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졌다. 성공적인 취사병 적응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장면은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요리와 성장의 대서사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