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눈동자’로 스릴러 퀸 복귀… 역대급 1인 2역 열연 예고

배우 신민아가 데뷔 이래 가장 압도적인 스릴러 퀸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눈동자의 방향까지 섬세하게 조절하는 디테일한 열연을 펼친 신민아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마주하는 공포와 불안을 통해 관객들에게 극한의 서스펜스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눈동자’의 제작보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메가폰을 잡은 염지호 감독을 비롯해 작품의 주역인 배우 신민아,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와 소회를 전했다.
시력을 잃어가는 공포, 의문의 죽음… 서스펜스 스릴러 ‘눈동자’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주인공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신민아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이라는 고난도 연기에 도전한다. 신민아는 유전성 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중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는 사진작가 ‘서진’ 역과 시각장애라는 한계를 딛고 도예가로 성공했으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동생 ‘서인’ 역을 동시에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여러 감정의 층위를 느끼게 하는 스릴러 작품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특히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대목 속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공포와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쫓기는 공포 등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런 극단적인 감정을 연기하는 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했고 배우로서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통 생길 정도로 연습”… 눈동자 움직임까지 통제한 신민아의 집념
처음으로 시도한 1인 2역 연기에 대해서는 인물 간의 복잡한 감정선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두 인물이 얼굴은 같지만 살아온 궤적과 성향은 완전히 다르다”고 운을 떼며 “서진은 동생 서인에게 복잡미묘한 마음을 품고 있다. 동생을 아끼고 챙겨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열등감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다 동생이 갑자기 사라진 뒤 본인 역시 시력을 잃어가는 비극적인 시간을 겪게 된다”고 캐릭터의 서사를 설명했다.

특히 신민아는 시각을 점차 상실해가는 모습을 스크린에 이질감 없이 표현하기 위해 세부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털어놓았다. 신민아는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인물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눈동자가 초점을 잃고 다른 곳을 향하도록 의도적으로 노력했다”며 “이러다가 눈동자가 이 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장과 일상에서 연습을 거듭했다. 평소 쓰지 않던 눈 근육을 무리하게 쓰다 보니 극심한 두통이 찾아오기도 했다”고 연기를 위한 남다른 고충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조금 더 매끄럽게 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라며 “제 그런 치열한 노력과 고민들이 영화 속에 고스란히 잘 담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 긴장감 넘치는 대립과 연대
영화 ‘눈동자’는 신민아를 중심으로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 등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촘촘하게 채운다.

김남희는 서인의 의문의 죽음을 함께 추적하는 담당 형사 ‘도혁’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조율한다. 김남희는 “도혁은 서인의 사건을 들여다볼수록 자살이나 사고사라고 판단하며 빠르게 사건을 종결하려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라며 “반면 자신의 친동생 사건이기에 결코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완강하게 주장하는 서진과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하게 된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서진을 향해 집요한 광기를 드러내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는 모델 ‘현민’ 역은 배우 이승룡이 맡았다. 이승룡은 “현민은 서진에게 집착을 넘어선 광기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가 왜 그토록 서진에게 집착하게 됐는지, 어떤 왜곡된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김영아는 스토커의 위험에 노출된 서진의 신변을 밀착 보호하는 형사 ‘미경’ 역으로 가세해 선명한 인상을 남긴다. 미경 역을 위해 파격적인 단발머리로 변신한 김영아는 “외적으로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키가 큰 피해자의 곁에서 화면으로도 늘 든든하게 지켜주는 강인한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배역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스크린을 압도할 신민아의 파격적인 1인 2역 변신과 촘촘한 서스펜스로 무장한 영화 ‘눈동자’는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