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최병길 PD와의 이혼 후 우울증과 가성치매 진단을 받았다. 가성치매란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력 저하를 의미한다. 서유리는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여 이를 고백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가성치매가 심각한 문제라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유리는 “이혼 전인 2월 제주도에 다녀왔다”며 “멍하니 파도를 보고 드라이브를 했는데 몇 번이나 절벽에 차를 몰고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본이 안 외워진다. 성인 ADHD 검사도 받았다”고 뜻밖의 고백을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극도의 우울감이 기억력을 저하시키는 ‘가성치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성치매는 감정과 관련된 신경 세포 감소로 인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이혼 사유로 결혼 후 느낀 성향 차이를 언급했다. 결혼 후 1년도 안 돼서 뭔가 잘못됨을 감지했고 처음 3년 동안 싸움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총 결혼생활 5년 동안 가족보단 하우스메이트(동거자) 느낌을 받았고 경제적인 자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식비와 여행 경비는 번갈아 가며 결제했으며, 병원 입원 시에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심리상담부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도 없다”며 끝내 터진 눈물에 오열했다. 제작진은 서유리를 배려하기 위해 잠시 녹화를 중단했다. 다음 날, 서유리는 인스타그램에 ‘빙산의 일각’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전날 TV 프로그램에서 이혼 심정을 고백한 후 올린 것으로, 더 많은 이목을 끌었다.
서유리는 2008년 성우로 데뷔하였으며,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후 짧은 시간 내에 이혼을 선택하면서 안타까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