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경제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유통과 여행업계는 환호하지만 중소기업은 고충 호소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유통과 여행업계는 환호하지만 중소기업은 고충 호소

정석원 기자 sw@issuepicker.com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웃고 울고 있는 업계, 중소기업의 납품기일 준수는 과연?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올해 10월은 매우 특별한 달이 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1일을 임시공휴일로 재가하면서, 유통업계와 여행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계는 납품기한 준수의 어려움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통업계와 여행업계의 기대

임시공휴일 지정은 특히 지역 유통업계와 여행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임시공휴일은 단비와 같다. 연차를 쓰면 길게 여행을 갈 수 있어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는 유통업계에도 해당된다. 전주 롯데백화점 관계자도 “보통 평일보다 휴일 매출이 높기 때문에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임시공휴일 지정은 여행과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징검다리로 이어지는 공휴일들 덕분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중소기업의 어려움

하지만 모든 업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중소기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오히려 생산량 감소와 납품기일 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다. 한 제조업체의 이모씨는 “임시공휴일 지정 후 직원들이 연차 휴가를 사용하겠다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두 배로 많아졌다”며 “생산 공정 차질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절반인 50.3%는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쉬지 않는다’는 기업도 21%에 달하며, 이유로는 ‘가동중단 시 생산량, 매출액 등에 타격’이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납기일 준수 이유가 69.2%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계는 납품기한 연장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근로자가 임시공휴일에 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임시공휴일은 중소기업마다 경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휴무 여부는 기업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납품기한 연장 등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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