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패션셀럽스타일미친 천재성… 데뷔 전부터 모든 엔터 회사가 탐냈다는 '한국 가수'

미친 천재성… 데뷔 전부터 모든 엔터 회사가 탐냈다는 ‘한국 가수’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아이들 ‘TOMBOY’ 뮤직비디오 중 일부 / ‘i-dle (아이들)’ 유튜브

그룹 ‘아이들’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전소연이 연습생 시절부터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의 1순위 영입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Pixid’에서 공개된 콘텐츠 ‘시골요리 대작전’에서 이영지와 함께 출연한 전소연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전소연은 수입에 대한 질문에 “1년을 통계로 잡고 나눴을 때 많을 때는 10억, 적을 때는 10만 원”이라고 답했다. 특정 시기에 따라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지만 최고치가 10억이라는 언급만으로도 그의 위상이 짐작됐다.

이처럼 전소연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프로듀싱 실력이 자리하고 있다. 전소연은 본인이 소속된 그룹 ‘아이들’의 타이틀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대표적으로 2022년 공개된 ‘톰보이’와 ‘누드’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으며 큰 반향을 일으킨 곡이다. 두 곡 모두 전소연이 온전히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로 음원 스트리밍 수익뿐 아니라 공연·방송·광고에서의 파급 효과도 컸다.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등 주요 플랫폼에서 상위권을 유지했고 해외 유튜브 리액션 영상에서도 자주 언급됐다. 이렇게 폭넓은 콘텐츠 파생 수익 구조가 전소연의 수입을 단단히 지탱해줬다.

음악저작권협회가 발표한 ‘2024년 정회원 승격 명단’에도 전소연 이름이 포함됐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에서는 보아, 아이유에 이어 세 번째다. 정회원 승격은 꾸준한 저작 활동과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낸 창작자만이 오를 수 있어 상징성이 높다. 단발성 히트곡이 아닌 장기적 창작 능력을 입증한 결과다.

엔터 영입 1순위 연습생, 전소연

전소연은 데뷔 전부터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였다. 처음에는 댄스로 실기시험에 도전했지만 불합격하고 랩으로 오디션을 준비했다. 이후 지금의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합격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 큐브 연습생 자격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방송 내내 랩뿐 아니라 춤과 노래에서도 준수한 실력을 보이며 ‘전천후 연습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들 전소연 사진 / 전소연 인스타그램

연습생 시절부터 음악 전반에 관심이 깊었던 전소연은 작사와 작곡도 빠르게 습득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내부에서도 “전소연이 큐브를 나오면 1순위로 데려가야 한다”는 말이 돌았을 정도였다.

전소연은 활동 내내 일관된 태도를 유지했다. 본인의 솔로 활동보다 그룹을 우선에 두고, 타 멤버들의 개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면서 곡을 썼다. ‘톰보이’나 ‘누드’에서도 각 멤버 파트를 세밀하게 배치해 곡 전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조율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곡 안에서 멤버들이 살아 숨 쉰다”는 반응도 많았다.

i-dle (아이들)의 대표곡 ‘TOMBOY’

아이들이 2022년 3월 발표한 ‘TOMBOY’는 데뷔 후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곡이다. 힙합과 록을 결합한 강한 사운드를 중심으로 전형적인 걸그룹 스타일에서 벗어나 색다른 이미지를 전달했다. 특히 도입부부터 나오는 기타 리프와 후렴의 거친 보컬은 당시 K팝에서는 드물게 들리는 스타일이었다. 여기에 “I’m not a doll”이라는 가사처럼 누군가가 만든 이미지에 갇히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TOMBOY’는 리더 전소연이 작사·작곡·편곡 전반을 주도한 곡이다. 직접 제작한 만큼 아이들의 팀 색깔을 정확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까지 아이돌 음악에서 흔히 들리던 사랑 이야기나 판타지적 설정에서 벗어나, 독립성과 자존감을 강조하는 노랫말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당시 ‘TOMBOY’는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발매 한 달 만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 1억 회를 넘기며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끌어냈다. 국내 음악방송 1위는 물론, 해외 K팝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등지에서도 현지 팬들의 리액션 영상과 커버 무대가 이어졌다.

현재 K팝 산업 내에서 전소연처럼 아티스트와 프로듀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사례는 드물다. 멤버로서 퍼포먼스를 직접 보여주면서도 음악의 시작과 끝을 설계하는 전소연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아이들 ‘TOMBOY’ 뮤직비디오 중 일부 / ‘i-dle (아이들)’ 유튜브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