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개봉 첫날부터 12만 명 몰렸다… 박스오피스 흥행 독주 중인 '한국 영화'

개봉 첫날부터 12만 명 몰렸다… 박스오피스 흥행 독주 중인 ‘한국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안효섭과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예고했다. 개봉 첫날인 23일 오전 8시 40분 기준, 예매 관객수는 약 12만 140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킹 오브 킹스’의 예매량 3만 3000명을 3배 이상 앞섰고, 같은 주 개봉하는 마블 신작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5만 4600명)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원작 팬과 영화 팬의 시너지 효과 기대

영화는 싱숑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18년~ 2020년 연재됐고 완결 직후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작품이다. 소설은 ‘슬리피-C’, ‘UMI’ 작가의 손을 거쳐 웹툰으로도 제작됐다. 10년간 연재된 이야기 속 세계가 현실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안효섭은 소설 속 세계를 유일하게 읽은 독자 ‘김독자’ 역을 맡았다. 이민호는 원작 주인공이자 생존자 ‘유중혁’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멸망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 등 조연진도 다수 참여했다.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어떻게 영상으로 구현할지에 대한 관심이 개봉 전부터 컸다.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웹소설과 웹툰 기반 IP(지식재산권) 활용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에서 원작 팬층을 노린 전략이 자주 활용된다. ‘전지적 독자 시점’도 그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기존 팬덤을 확보한 콘텐츠가 극장으로 진출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보장받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F1 더 무비’가 일일 관객 5만 3579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97만 명이다. 이어 ‘킹 오브 킹스'(2만 7970명),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2만 5706명), ‘노이즈'(2만 4357명),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1만 8228명)이 순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주 개봉작 중에서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예매량과 관심도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현재 흥행 중인 해외 블록버스터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국산 작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두 배 더 즐겁게… 감독이 직접 전한 ‘전지적 독자 시점’ 관전 포인트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병우 감독은 영화 연출을 맡게 된 배경과 작업 과정을 직접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현실적인 부분과 판타지가 잘 어우러져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관객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김 감독은 또 영화의 구조적 완결성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웹소설은 회차마다 즐기지만 영화는 제한된 러닝타임 안에 명확한 서사와 결말을 설계해야 한다”며 원작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영상화에 적합한 방식으로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고 비어 있는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서 김 감독은 현재 영화계의 현실에 대한 언급도 피하지 않았다. 그는 “극장 상황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재미를 어떻게 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특히 촬영 이후의 후반 작업은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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