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전례 없다… 한국 영화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받은 '초기대작'

전례 없다… 한국 영화 최초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받은 ‘초기대작’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영화 ‘세계의 주인’ 공식 예고편 중 일부 / 바른손이앤에이 유튜브

영화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Platform)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공식 초청됐다. 플랫폼 부문은 전 세계 영화계에서 새로운 영화적 시도와 독창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정하는 경쟁 부문으로 ‘세계의 주인’의 초청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성과다.

18세 여고생 ‘이주인’의 한마디로 흔들린 세계

지난 10월 국내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내뱉은 한마디로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세계의 주인’ 공식 스틸컷 / 바른손이앤에이

작품은 명랑한 친구이자 뻔뻔한 딸, 또 짓궂은 여친이기도 한 고등학생 이주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어느 날 주인의 무심한 말 한마디가 주변 인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이어 주인을 추궁하는 정체불명의 쪽지까지 등장하며 평온했던 일상이 균열을 맞게 된다.

작품은 “이주인, 뭐가 진짜 너야?”라는 질문을 던지며 주인이 과연 자신의 세계를 지켜내고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묻는다.

작품은 ‘우리들’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데뷔하고 ‘우리집’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섬세한 감정선을 포착하고 인물의 미묘한 내면을 그려내는 데 강점을 보여온 윤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만의 색채가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윤 감독이 발굴한 신예 배우 서수빈의 열연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세계의 주인’이 한국 영화 최초로 토론토 영화제에 처청됐다 / 바른손이앤에이

토론토국제영화제 측은 ‘세계의 주인’을 다음 달 7일 오후 2시 30분(현지 시각)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고 이어 8일과 1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상영할 예정이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두 번째 공식 상영에는 윤 감독과 배우 서수빈, 장혜진이 직접 참석해 관객과 소통하는 Q&A 시간을 가진다.

영화로 데뷔와 동시에 국제 무대에 오르게 된 서수빈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윤 감독님의 작품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과 감동을 관객분들에게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기생충’으로 칸영화제와 아카데미시상식까지 경험한 배우 장혜진은 “‘우리들’부터 함께해온 윤가은 감독의 작품으로 토론토를 찾게 돼 무척 기쁘다.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별출연’ 고민시, 포스터 이름 누락 해명

한편 영화 ‘세계의 주인’의 공식 포스터에서 배우 고민시의 이름이 빠진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모였다. 당초 차기작으로 ‘세계의 주인’ 출연이 알려졌던 고민시는 이름이 누락되자 일부 팬과 누리꾼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영화 ‘세계의 주인’ 스틸컷 / 바른손이앤에이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고민시는 특별출연으로 참여해 포스터에 이름이 기재되지 않은 것일 뿐,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부터 포스터에 이름을 넣지 않는 조건으로 출연한 것이며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과도 관련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민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글 작성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심각한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미스틱스토리는 “허위 사실 유포로 배우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고민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 촬영 중이다. 소속사는 불필요한 추측을 일축하며 “고민시는 특별출연 배우로, 영화의 본래 홍보 방향에 따라 포스터에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신예 배우 서수빈의 발견, 장혜진의 존재감이 어우러진 이번 작품이 국제 무대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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