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자체 최고 시청률 20% 경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 20% 경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김태성 기자 taesung1120@issuepicker.com
배우 윤아가 슬퍼하는 모습. / tvN ‘폭군의 셰프’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임윤아와 이채민이 그려낸 시대를 초월한 사랑은 완전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역사 속 비극을 넘어 결국 현대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의 포옹과 입맞춤은 수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폭군의 셰프’ 결말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7.4%, 순간 최고 20%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17.1%, 최고 19.4%로 집계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케이블·IPTV·위성을 합친 유료플랫폼 기준에서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했고,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5.8%, 최고 7.1%로 동시간대 정상에 올랐다.

최종회, 눈물과 환희가 교차한 재회 장면

tvN ‘폭군의 셰프’ 마지막 회. / tvN ‘폭군의 셰프’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반정을 일으킨 제산대군과 강목주 세력이 처단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혼란의 끝에서 연지영이 칼에 쓰러지고 망운록의 힘으로 현대에 돌아가면서 이헌과 다시는 만나지 못할 듯 보였으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하던 연지영 앞에 양복 차림의 이헌이 등장하면서 해피엔딩이 완성됐다. 꿈에서도 그리던 얼굴을 마주한 순간 흘린 눈물과 포옹, 그리고 약속처럼 함께 비빔밥을 먹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울렸다.

tvN ‘폭군의 셰프’ 최종회. / tvN ‘폭군의 셰프’

극의 전개는 단순한 로맨스에 머물지 않았다. 궁중 암투와 반란, 역적들의 몰락까지 숨 돌릴 틈 없는 긴장감을 담았고, 그 속에서 음식을 매개로 이어지는 따뜻한 감정이 조화를 이뤘다. 셰프라는 직업과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결합하며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이야기를 완성했고, 매 회 등장한 음식 장면은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tvN ‘폭군의 셰프’ 마지막회 하이라이트. / tvN ‘폭군의 셰프’

임윤아는 셰프 연지영으로 분해 웃음과 눈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을 이끌었다. 이채민은 왕 이헌의 고뇌와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강한나,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 등 조연진의 호흡도 완성도를 높였다. 장태유 감독의 연출은 음식의 질감을 살려내며 시청자들을 야식 앞으로 이끌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글로벌 무대까지 울린 ‘폭군의 셰프’ 열풍

뭔가 결심한 듯한 윤아. / tvN ‘폭군의 셰프’

해외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폭군의 셰프’는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까지 기록했다. 국내외 언론이 연이어 보도하면서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시대를 뛰어넘은 사랑과 배우들의 연기, 세심한 연출까지 더해진 ‘폭군의 셰프’는 2025년을 대표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채민이 현대로 넘어온 에필로그는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장면으로 남았다.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모습. / tvN ‘폭군의 셰프’

방송 직후 유튜브 댓글란에는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는 이채민의 재발견이다”라며 주연 배우의 성장을 높게 평가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얼른 시즌 2를 보고 싶다. 전하가 스마트폰 배우는 방법, 취업준비생의 삶, 윤아 아버지에게 교제 허락받는 장면, 왕의 말투를 고쳐가는 과정, 두 사람의 애정 장면, 결혼식까지 모두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부 누리꾼은 결말에서 미래 이야기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아니, 제발 미래 얘기를 더 늘렸어야 한다. 진짜 사람들 말대로 명나라와의 대결은 짧게 하고 러브라인을 더 보여줬어야 했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돌고 돌아 재회한 윤아와 이채민. / tvN ‘폭군의 셰프’

외전이나 후속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셌다. 또 다른 시청자는 “시대극에 이렇게 빠진 건 처음이다. 외전이라도 만들어 달라. 현기증이 날 만큼 기다려지니 우리 폭군의 현대 적응기를 꼭 보고 싶다”라고 적었다. 한 장면의 완결을 넘어, 그 이후의 삶까지 보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해피엔딩에 만족감을 표한 반응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환생이 아니라 전하가 직접 찾아온 거라서 더 뭉클하다. 이채민, 윤아 두 배우 모두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전했고, 다른 이는 “전하 밖에 나다니지 마세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명함을 받으실 듯하다”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남겼다.

이채민이 돌아왔다. / tvN ‘폭군의 셰프’

감동적인 고백도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드라마 보는 내내 행복했다. 채민과 윤아 조합이 너무 좋았다”라며 두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동화처럼 끝내줘서 고맙다. 현실 고증 따위에 매달리지 않고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 것만으로 충분하다. 영상미도 뛰어났다. 정말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왕다운 말투를 유지한 캐릭터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한 팬은 “말투가 왕이라서 더 매력적이었다”라며 이헌의 카리스마를 언급했고, 또 다른 이는 “에필로그가 너무 좋았다. 제발 현대극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며 후속편을 바랐다.

tvN ‘폭군의 셰프’ 에필로그. / tvN ‘폭군의 셰프’

결국 시청자들이 전한 마음은 아쉬움보다는 감사였다. “정말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두 배우 덕분에 매주 행복했다”라는 고백처럼, ‘폭군의 셰프’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작품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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