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은 정호연은 평소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패션 역시 데일리하면서도 자신만의 분위기가 드러나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정호연 특유의 무드가 담긴 세 가지 스타일을 분석한다.
브라운 니트 & 셔츠 레이어드
첫 번째 룩은 화이트 셔츠 위에 브라운 니트를 겹쳐 입은 스타일이다. 셔츠와 니트의 길이 차이를 세심하게 맞춰 시선이 깔끔하게 정리됐다.

셔츠의 카라와 소매 끝이 살짝 드러나 답답하지 않고, 니트의 밑단이 허리선을 자연스럽게 감싸 안정적인 비율을 만든다. 팬츠는 같은 톤의 브라운으로 맞춰 통일감을 줬다.
이날 정호연이 착용한 니트는 더 로우(The Row)의 ‘라리스 톱 인 캐시미어(Laris Top in Cashmere)’다. 앞판이 교차된 트위스트 형태로 중앙의 꼬임이 은은한 주름을 만든다. 어깨 부분에 볼륨이 잡혀 있으며, 밑단은 한쪽이 짧고 다른 쪽이 길게 떨어져 다리가 길어 보인다.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부드럽다.

니트는 활용 범위가 넓다. 화이트 셔츠와 함께 입으면 셔츠 카라와 밑단이 틈새로 살짝 보이며 세련된 레이어드가 완성된다.
하이웨이스트 팬츠나 스커트와 매치하면 다리 비율이 길어 보이고, 얇은 벨트를 더하면 허리선이 또렷하다. 트위스트 부분을 뒤로 돌려 입으면 앞면이 크루넥으로 바뀌어 포멀한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

더 로우 특유의 절제된 미학이 담긴 이 아이템은 코트나 재킷 안에 입기에도 좋다. 셔츠와 함께하면 지적인 분위기가, 단독으로 입으면 캐시미어의 질감이 부드럽게 드러난다.
데님 온 데님 스타일
두 번째 룩은 청재킷과 청바지를 함께 입은 데님 온 데님 스타일이다. 상·하의의 워싱이 거의 같아 하나의 세트처럼 보인다.

안쪽의 셔츠와 패턴 양말이 전체를 가볍게 정리하며 단조로움을 덜어준다. 재킷은 몸에 밀착되지 않는 여유로운 형태로 어깨와 팔이 편안하게 떨어진다. 바지는 발등에 닿는 스트레이트 라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인다.

짙은 브라운 로퍼가 하단의 무게를 잡고, 앉은 자세에서도 생기는 주름이 빈티지한 멋을 더한다. 발목에 포인트를 주는 패턴 양말은 시선을 분산시켜 전체 비율을 정리한다. 청재킷의 단추와 로퍼의 질감 등 세부 디테일이 과하지 않아 안정적이다.
카멜 코트 & 데님 팬츠
세 번째 룩은 카멜 컬러 더블코트와 데님 팬츠의 조합이다. 클래식한 코트에 인디고 데님을 매치해 색의 깊이를 맞췄다.

안에는 화이트 톱을 입어 색의 농도를 부드럽게 연결했고, 데님은 발등을 덮는 길이로 구두와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든다.

여기에 블랙 힐이나 로퍼가 안정감을 더하고, 체인 스트랩 미니백이 포인트 역할을 한다. 코트의 단추를 모두 잠그지 않아 움직임이 가볍고, 체인백의 길이를 겨드랑이 높이에 맞춰 비율이 깔끔하다.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카멜 컬러의 질감이 한층 깊게 표현됐다.
한편, 정호연은 최근 9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배우 이동휘와 결별 소식을 전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