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주말극 위기 뚫을까… 목표 시청률 무려 '30%'라는 KBS 드라마

주말극 위기 뚫을까… 목표 시청률 무려 ‘30%’라는 KBS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배우 이재욱이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를 통해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극 중 쌍둥이 형제 백도하와 백도영을 동시에 연기하며 상반된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재욱, ‘마지막 썸머’로 첫 1인 2역 도전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민연홍 감독과 배우 이재욱, 최성은, 김건우가 참석했다. 이날 민 감독은 작품에 대해 “여름마다 이어지는 인연 속에서 각자가 가진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집을 고치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사람의 마음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민 감독은 또 “추운 계절에 여름 이야기를 하게 됐지만, 오히려 시청자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극적인 전개보다 인물의 감정이 서서히 스며드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썸머’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두 남녀가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12부작 리모델링 로맨스다. 이재욱과 최성은이 주연을 맡았고, 김건우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인물로 합류했다.

이재욱은 2년 만에 돌아온 천재 건축가 백도하로 분해 과거의 상처와 다시 맞닥뜨린 사랑을 연기한다. 동시에 그의 쌍둥이 형제 백도영 역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1인 2역은 처음이라 부담이 컸다. 닮은 인물이지만 각자의 특성을 어떻게 구분해 표현할지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하는 활발하고 즉흥적인 성격이라면, 도영은 차분하고 내면적인 인물이다. 몸짓과 시선, 말투 모두 다르게 설정했다”며 “완성된 장면을 보니 두 인물이 명확히 구분돼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최성은은 이번 작품으로 첫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 긴장도 있었지만, 대본을 읽으며 사람 냄새가 느껴졌다. 그 따뜻함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극 중 그는 건축과 공무원 송하경 역으로, 첫사랑과 배신, 그리고 가족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을 맡았다. “이 드라마에는 일상의 다정함이 녹아 있다. 여름이 주는 온기와 여운이 시청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를 더하는 인물은 배우 김건우다. 그는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으로 등장해 두 사람의 과거와 얽히며 긴장감을 높인다. 김건우는 “전작에서 연기한 인물은 따뜻함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캐릭터는 냉소적이고 차가운 면이 있다. 하지만 그 안에도 자신만의 리듬과 인간적인 면이 숨어 있다”며 “마치 추운 날 노천 온천에 들어가듯, 차가움 속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S 주말극 부진 속 ‘마지막 썸머’가 쏘아올릴 반전 신호탄

‘마지막 썸머’는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KBS 주말극이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마동석이 출연했던 ‘트웰브’는 초반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응을 보였고, 뒤를 이은 ‘은수 좋은 날’ 역시 이영애의 복귀작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3~4%대에 머물며 조용히 막을 내렸다.

계속되는 KBS 주말극 위기 상황에 이재욱은 이날 현장에서 “목표 시청률은 30%”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배우들의 신선한 호흡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전작들과는 다른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마지막 썸머’는 총 12부작으로,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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