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하정우가 직접 연출해 난리… 예고편 공개된 19금 '한국 영화'

하정우가 직접 연출해 난리… 예고편 공개된 19금 ‘한국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영화 ‘윗집 사람들’ 공식 예고편 중 일부 / ‘SIDUS’ 유튜브

배우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영화 ‘윗집 사람들’이 다음 달 3일 개봉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번 작품은 매일 밤 이어지는 ‘색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와 아랫집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 이하늬, 공효진, 김동욱이 네 사람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서로 다른 관계 속 긴장과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미묘한 시선과 긴장감, 메인 포스터 공개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윗집 부부 김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 아랫집 부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의 표정이 담겨 있다. 서로를 바라보는 듯 미묘하게 교차하는 시선과 웃는 듯하면서도 어딘가 불편한 분위기가 관객들에게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전달한다.

영화 ‘윗집 사람들’ 스틸컷 / 바이포엠스튜디오

‘오늘 밤 솔직하게, 할까요?’라는 문구는 일상 속 사소한 층간소음에서 비롯된 갈등이 결국 네 사람의 관계를 흔드는 계기로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다. 또 ‘색다른 층간소음을 유발하는 윗집’, ‘색다른 제안에 흔들리는 아랫집’이라는 문장이 두 부부가 처한 대비적인 상황과 감정선을 명확히 보여준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아랫집 부부 정아와 현수가 매일 밤 윗집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지쳐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웃 간의 불편한 공존이 이어지던 어느 날 아랫집 부부는 예의상 윗집 부부를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게 된다. 처음에는 평범한 대화가 오가지만 김선생의 “다 같이 함께하시죠”라는 한마디로 분위기는 단숨에 변한다.

식탁 위에 놓인 음식보다 더 짙은 기류가 네 사람 사이를 감싸며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서로 다른 시선이 부딪히는 그 공간에서 나지막이 오가는 말들, 길게 이어지는 침묵, 교차하는 눈빛은 관객들에게 ‘이건 소음인가, 아니면 신호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윗집 사람들’은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계의 경계와 욕망의 방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단 한 공간, 한 끼 식사를 중심으로 인물 간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포착한 연출이 돋보인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일상 속 익숙한 갈등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내며 현실적인 공감과 미묘한 감정을 더했다.

영화 ‘윗집 사람들’ 공식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특히 배우들의 조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정우와 공효진은 각각 카리스마와 현실적인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잡고, 이하늬와 김동욱은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캐릭터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 네 배우의 호흡은 영화의 중심축을 단단히 세우며 긴장과 유머가 교차하는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이번 영화는 직접적인 묘사 대신 감정의 흐름으로 분위기를 완성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한다. ‘야한 장면 없는 야(夜)한 영화’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올겨울, 네 인물의 관계가 어떤 결말로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영화 ‘윗집 사람들’ 메인 포스터 / 바이포엠스튜디오

한편 하정우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감독으로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13년 영화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허삼관’, ‘싱글라이더’, ‘백두산’, ‘로비’ 등 다양한 작품의 연출과 제작을 맡으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4월 개봉한 ‘로비’는 하정우가 연출, 제작, 각본 세 가지 부문에 직접 참여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의 네 번째 연출작인 ‘윗집 사람들’이 개봉 이후 국내 박스오피스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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