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범죄도시’ 콤비 다시 만났다…드디어 베일 벗은 2025 연말 최고 기대작

‘범죄도시’ 콤비 다시 만났다…드디어 베일 벗은 2025 연말 최고 기대작

김태성 기자 taesung1120@issuepicker.com

장첸&위성락, 8년 만에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재회한 범죄도시 콤비

곽병남 역(배우 진선규). / 쿠팡플레이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쿠팡플레이와 지니TV가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지난 17일 첫 방송됐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전쟁터가 아닌 ‘평범한 동네’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설정부터 시선을 끌었다. 기존의 액션물과 달리, 익숙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위기 상황을 다룬다는 점에서 색다른 긴장감을 형성한다. 동네 곳곳에 정체불명의 사건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조용했던 마을엔 낯선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보험 조사관으로 신분을 감춘 전직 특작부대 요원 최강(윤계상), 기술병 출신이자 청년회장을 맡고 있는 곽병남(진선규), 평소에는 마트 사장이지만 과거 특임대 조교였던 정남연(김지현), 사이버 작전병 출신 체육관장 이용희(고규필), 박격포병 경력의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이정하)까지. 이들은 평범한 주민으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위기 상황이 닥치자 본능적으로 감춰뒀던 전투력을 꺼낸다. 액션 장면 역시 과장 없이 현실적 균형을 잡으며 극의 리듬을 단단히 잡아간다.

8년 만에 다시 만난 ‘범죄도시’ 조합

배우 윤계상, 진선규, 고규필 / 쿠팡플레이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영화 ‘범죄도시’ 1편에 출연한 위성락(전선규 분)과 장첸(윤계상 분). / 플러스엠, 키위미디어그룹

가장 눈에 띄는 건 윤계상과 진선규의 재회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 1편에서 각각 ‘장첸’과 ‘위성락’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두 사람은, 8년 만에 다시 같은 작품에 나섰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마치 장첸과 위성락이 다시 마주한 듯한 밀도 있는 호흡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냈다. 윤계상은 “선규 형과 연기하면 그냥 노는 느낌”이라고 표현할 만큼 현장 분위기 역시 자연스러웠다. 두 사람은 캐릭터 설정상 대부분의 장면을 함께 소화하면서, 서로의 템포에 맞춘 티키타카가 그대로 살아난다. ‘소떡소떡 조합’이라는 표현처럼, 붙어 있기만 해도 재미가 터지는 이들의 호흡에 대해 시청자들 역시 “이 조합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이 둘의 케미가 시동을 걸었다면,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건 나머지 세 인물이다. 단단한 축을 잡아주는 김지현, 흐름을 흔드는 고규필, 전략을 설계하는 이정하까지. 단순히 개별 캐릭터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결이 모여 유기적인 팀 구조를 완성해 간다.

특히 김지현은 극 중 가장 극명한 온도차를 보여준다. 평소에는 친절한 마트 사장이지만, 상황이 터지면 냉정하고 단단했던 조교 시절의 카리스마로 즉시 전환한다. 말보다는 눈빛과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장악하며 전체 팀의 중심을 담당한다. 고규필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 속에 재치와 판단력을 숨겨두고 있다가 결정적 순간에 이를 드러내며 반전을 만든다. 이정하는 명확한 두뇌와 논리로 팀 내 전략 설계를 담당하는 역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함께 움직일 때 더욱 강한 시너지를 만드는 구조다.

새로운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

드라마 포스터. / 쿠팡플레이 ‘UDT: 우리 동네 특공대’

‘UDT’는 단순한 코믹 액션물로 그치지 않는다. 겉으로는 평온한 동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사실은 각 인물들의 과거와 연결돼 있다. 조웅 감독은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사건도, 인물에 설득력이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번 작품에서 그런 구조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다섯 사람이 각자 이유로 이 동네에 정착하게 된 사연, 그리고 다시 싸워야 하는 이유가 서사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

작품의 톤도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보여준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허술해 보이던 인물들이 전투 모드로 돌입하는 순간, 연출은 과장 없이 리얼하게 처리된다. 웃음을 끌어내야 할 타이밍에선 확실히 웃기고, 몰입이 필요한 시점에선 서스펜스를 끌어올리며 극 전체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끈다. 시청자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이런 팀워크는 처음 본다”, “생활 안에 이런 액션이 있을 줄은 몰랐다”, “드라마인데 이렇게 짜임새가 있을 수 있나” 같은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연출·연기·서사까지 삼박자 갖춘 연말 기대작

고규필, 윤계상, 진선규가 똘똘 뭉쳤다. / 쿠팡플레이 ‘UDT: 우리 동네 특공대’

감독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UDT’가 기존의 영웅 서사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간과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훨씬 더 설득력 있고 친근하다는 것이다. 인물 하나하나가 단순한 설정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엮인 복합적인 배경을 품고 있으며, 이 복선들이 회차가 거듭될수록 하나씩 드러난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각 인물이 서로의 퍼즐 조각처럼 연결되며 팀이 완성되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생겨나는 충돌과 변화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정체불명의 위기뿐만 아니라, 인물 간 관계에 숨겨진 과거의 실체가 점차 밝혀질 예정이다. 왜 이들이 같은 동네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이유로 다시 싸우게 되는지, 각자의 서사는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다.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지니TV·ENA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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