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얼마나 재밌으면…첫방 시청률 5%에서 14%로 껑충 뛰어오른 '한국 드라마'

얼마나 재밌으면…첫방 시청률 5%에서 14%로 껑충 뛰어오른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드라마 ‘킹더랜드’ 메인 티저 영상 중 일부 / ‘JTBC Drama’

JTBC 드라마 ‘킹더랜드’는 방송 내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이례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방영 당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첫 방송 시청률 5%로 출발한 이 작품은 최종회에서 전국 13%, 수도권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방영 기간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JTBC 드라마 역대 7위라는 기록적인 성적으로 마무리됐다.

작품은 배우 임윤아와 이준호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킹더랜드’는 킹호텔 상속을 둘러싼 권력 다툼과 정반대 환경에서 살아온 두 남녀의 만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구원(이준호)은 킹호텔의 후계자로, 타고난 기품과 냉철함,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이지만, 어린 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엄마의 실종으로 내면에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엄마를 떠나보낸 그날부터 구원은 누군가의 인위적인 웃음을 극도로 경계하게 됐고,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에 서툴러졌다.

드라마 ‘킹더랜드’ 메인 포스터 / JTBC

반면 임윤아가 맡은 천사랑은 킹호텔에 실습생으로 입성한 인물이다. 엄마와 함께했던 바닷가 호텔의 추억을 간직한 사랑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호텔리어의 길을 선택했다.

실습생으로 시작해 로비 데스크를 거쳐 VVIP 라운지인 ‘킹더랜드’에 이르기까지 7년간 성실하게 일하며 우수사원, 친절사원, 직원 홍보모델 등 다양한 수상을 기록했다. 출신이나 스펙에서 불리함이 있었지만, 뛰어난 업무 능력과 진심 어린 미소로 동료들과 손님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극 중 구원은 갑작스럽게 도착한 익명의 우편물을 받고 킹호텔로 복귀한다. 오랜 시간 마음속 응어리였던 어머니의 흔적,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호텔 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선택한다. 호텔에 도착한 첫날, 그는 실습생 신분의 천사랑을 만난다. 사랑은 구원이 가장 꺼리는 가식적인 미소로 무장한 데다, 소신 있는 성격으로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두 사람은 출신, 생각, 태도 모든 면에서 달랐고, 첫 만남부터 사사건건 충돌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부딪힘 속에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상처와 결핍을 가진 두 인물은 상대의 존재를 통해 자신을 치유해 나간다. 특히 사랑은 출세나 신분 상승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구원의 냉소적인 태도에도 흔들림 없이 맞서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킹더랜드’ 출연 배우 이준호 / JTBC

드라마는 임윤아, 이준호 외에도 고원희, 김가은, 안세하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밀도를 높였다. 각 인물의 개성 있는 연기와 호흡은 극의 흡인력을 배가시켰다. 주요 인물뿐 아니라 호텔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현실감 있는 설정, 극적인 전개로 매회 높은 화제성을 유지했다.

방영 기간 내내 화제성 1위…글로벌 흥행 돌풍

실제 방영 기간 내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6월 4주차를 시작으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뉴스, 블로그, 동영상, SNS 등 전방위 데이터 분석에서 점유율 18.76%와 화제성 점수 58.8포인트를 기록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임윤아가 1위, 이준호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주연 배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드라마 ‘킹더랜드’ 출연 배우 임윤아와 이준호 포스터 / JTBC

이어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TV종합 및 드라마 화제성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30.39%라는 높은 점유율로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방송 마지막 주에도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지켰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킹더랜드의 화제성 경쟁력은 2023년 TV드라마 중 두 번째”라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일타스캔들’과의 차이는 단 60점에 불과할 정도로 두 작품이 강한 접전을 벌였다.

시청률의 경우, 중반부에 다소 정체를 보였지만 마지막 회에서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작품은 방영 종료와 함께 넷플릭스에서도 주목받았다. JTBC 드라마 역대 7위 시청률뿐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도 영어 비영어권 통합 1위, 2023년 연간 TV 부문 TOP 10 10위 진입, 누적 시청 시간 11억 3천만 시간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드라마 부문 2위에 올랐다.

드라마 ‘킹더랜드’ 출연 배우 임윤아 / JTBC

한국갤럽이 2023년 발표한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도 3위에 오르며, TV와 OTT, 온라인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킹더랜드’는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각기 다른 상처와 현실을 가진 이들이 진정한 행복과 치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완성도 높은 서사는 방송 내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끌었다. JTBC와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자 모두를 사로잡은 ‘킹더랜드’는 한국 드라마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작품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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