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12월 1주차에 공개한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되자마자 눈길을 끌고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부터 법정물, 리얼리티쇼, 판타지 액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쏟아진 신작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전도연, 김고은, 정경호, 안효섭, 이민호, 조지 클루니, 애덤 샌들러까지 출연진도 화려하다. 12월을 채울 넷플릭스 작품들을 하나씩 짚어봤다.
1. 자백의 대가

전도연과 김고은의 만남만으로도 주목받는 ‘자백의 대가’는 남편 살해 사건을 둘러싼 의문의 거래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중학교 미술교사 윤수는 어느 날 남편의 작업실에서 피투성이가 된 그의 시신을 마주한다. 경찰은 사건 직후 웃는 윤수의 태도를 이상하게 보고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러던 중, 살인을 저지르고 복역 중이던 모은이 뉴스에서 윤수를 보게 된다. 그녀는 교도소에서 만난 윤수에게 놀라운 제안을 건넨다. “내가 자백할 테니, 넌 내 부탁을 들어줘.” 사건에 엮인 검사 동훈과 윤수를 변호하는 정구의 시선까지 더해져, 이야기는 숨 막히는 긴장 속으로 빠져든다.
윤수 역은 전도연, 모은은 김고은, 백동훈 검사는 박해수가 맡았다. 자백 하나로 인생이 바뀌는 두 여자의 거래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 전지적 독자 시점

한국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넷플릭스의 대표 판타지 액션 영화로 떠올랐다. 주인공 김독자는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였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어느 날 퇴근길 지하철에서 현실과 소설이 겹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괴수들이 나타나고, 건물은 무너지며, 자신만이 아는 결말이 진짜 세상에서 펼쳐지기 시작한다.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김독자는 이제 결말을 새로 써야 한다.
김독자 역은 안효섭, 유중혁은 이민호가 연기한다.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까지 출연진도 화려하다. 원작의 세계관을 그대로 옮긴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3. 프로보노

정경호가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공익변호사로 전락하는 역할로 돌아온다. ‘프로보노’는 법정물 장르 안에서 따뜻함과 현실적인 웃음을 함께 보여주는 드라마다. 대법관을 바라보던 엘리트 판사 다윗은 로펌 대표 정인의 지시로 매출 0원을 찍는 공익팀으로 밀려난다.
공익 변호란 이름 아래, 그는 뜻하지 않게 사회의 가장 아픈 문제들과 마주하게 된다. 함께 일하게 된 동료들 역시 범상치 않다. 법덕후 박기쁨, 괴짜 과학자 장영실, 사고부터 치고 보는 유난희, 성실함 하나로 버티는 황준우가 팀을 이룬다. 처음엔 반발했지만, 점차 의뢰인들의 절박함과 진심에 다윗은 변하기 시작한다.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까지 합류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공개 중이다.
4. 제이 켈리

조지 클루니와 애덤 샌들러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제이 켈리’는 은퇴를 앞둔 유명 배우가 매니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그린다. 죽음을 앞둔 캐릭터를 연기한 제이 켈리는 촬영을 마치고 삶 전체를 돌아보게 된다. 친구들과 유럽 여행 중인 딸을 찾아 나서는 길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매니저 론과 팀원들도 동행한다.
제이 켈리는 이 여정에서 더 이상 배우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영화를 통해 보여준 얼굴 너머, 진짜 제이 켈리의 인생을 마주하는 과정이 진중하게 그려진다. 연출은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노아 바움백 감독이 맡았다.
5. 불량 연애

일본판 ‘하트시그널’이 등장했다. ‘불량 연애’는 야쿠자 출신, 클럽 매니저, 스트릿 파이터 등 평범하지 않은 11명이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리얼리티 쇼다.
참가자들은 ‘사랑 학교’에 입학해 공동생활을 시작하고, 규칙을 어기면 바로 퇴학당하는 구조다. 과거와 거리를 두고 진심으로 사람을 만나야 하는 미션 속에서, 연애에 서툰 이들이 진짜 감정을 찾아간다. 14일간의 동거는 다툼과 화해, 설렘이 뒤섞인 드라마를 만든다.
진행은 실제 불량 청소년 출신이라는 배우 메구미가 맡았고, 래퍼 AK-69와 개그맨 나가노가 MC로 참여했다.
6. 기묘한 이야기 시즌5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시즌5로 다시 한 번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5는 공개 첫 5일 만에 무려 5960만 뷰를 달성하며 영어권 콘텐츠 중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이전 시즌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 뚜렷하다. 시즌4는 2022년 공개 당시 첫 3일 기준 약 2억 87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지만, 뷰로 환산하면 2200만 수준에 불과하다. 시즌5는 동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약 171% 증가한 성과를 보인 셈이다.
또 하나의 기록도 이어졌다. 시즌5가 공개되자 시즌1~4가 동시에 글로벌 톱10 차트에 재진입했고,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시즌5는 1위, 시즌1은 3위(890만 뷰), 시즌4는 5위(610만 뷰), 시즌2는 6위(560만 뷰), 시즌3는 8위(460만 뷰)를 기록했다. 한 시리즈의 모든 시즌이 넷플릭스 순위권에 동시에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시즌5의 에피소드는 총 4개이며, 나머지 3개는 12월 25일에, 마지막 피날레는 12월 31일 공개된다. 한국을 제외한 92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면서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tvN ‘프로보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