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2년 만에 이 갈고 돌아왔는데 연일 '시청률 1%'대 고전 중인 한국 드라마

2년 만에 이 갈고 돌아왔는데 연일 ‘시청률 1%’대 고전 중인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사진= ‘TVING’ 유튜브

tvN 새 수목드라마 ‘우주를 줄게’가 동거와 육아, 로맨스를 동시에 품은 설정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익숙한 키워드로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첫 주 시청률은 1.9%로 다소 아쉬운 출발이었다. 2회에서는 1.3%까지 하락하며 1%대에 머물렀다.

2년 10개월 만의 수목극, ‘우주를 줄게’

작품은 2023년 방영된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tvN이 수목 드라마를 재개했다. 편성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았으나, 초반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이제 막 이야기가 시작됐다는 기대와, 익숙한 설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함께 나왔다.

사진= tvN

줄거리는 사고로 조카 ‘우주’를 떠맡게 된 두 남녀의 동거 육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각자의 삶에 충실하던 선태형과 우현진은 사돈이라는 관계로 얽혀 있다. 둘 사이에 사랑이나 우정, 심지어 유대감조차 없었던 이들이 조카를 함께 키우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배인혁이 연기하는 선태형은 겉보기엔 감각적인 청년이다. 좁은 오피스텔을 세련된 인테리어로 채우고 사진작가로서의 꿈을 꿋꿋이 좇는다. 고졸이라는 이력과 어시스턴트라는 직책에 가려졌지만 실력만큼은 인정받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자신을 보육원에 두고 떠난 형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그 미련을 안고 성장했지만 형 우진의 결혼 소식에 기대는 깨지고 만다.

사진= tvN

결국 사람보다 자신만의 공간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모든 걸 정리한 태형에게 다시 형의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형, 남겨진 20개월 된 조카. 모든 걸 거절하고 돌아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에 대한 걱정이 커져만 간다. 익숙하지 않았던 육아도, 불편했던 사돈 현진도 조금씩 거리를 좁혀온다.

사진= tvN

노정의가 연기한 우현진은 책임감으로 무장한 청춘이다. 아르바이트, 스터디, 취업 준비로 하루를 가득 채우며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아간다. 그의 원동력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 대신 보호자가 돼 준 언니 현주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늘 자신을 뒤로 미뤄 왔던 언니의 삶이 버거웠던 현진은 때때로 죄책감을 느낀다.

사진= tvN

결국 언니에게 날카로운 말을 내뱉고 등을 돌렸던 날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다. 교통사고로 언니와 형부를 잃고 남겨진 조카 우주. 남은 가족은 자신뿐이라는 생각에 현진은 주저 없이 아이를 데려오지만 직장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기엔 벅차다. 결국 손 내민 이는 뜻밖에도 선태형이었다.

사진= tvN

한 달간 방을 나눠 쓰는 조건으로 함께 육아를 해 보자는 제안. 상식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현실은 쉽게 등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 예상과 달리 육아라는 낯선 생활 속에서 태형과 현진은 조금씩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가족도 아니고, 연인도 아닌, 경계선 어딘가에서 흔들리는 두 사람의 감정은 우주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천천히 흘러간다.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이들의 이야기가 향후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시청률 반등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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