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공개 첫 주 만에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개 직후부터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 첫 주 글로벌 2위, 29개국 1위 기록
19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레이디 두아’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29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73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공개 첫 주에 이 같은 성적을 거두며 흥행 신호를 보이고 있다.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킴(신혜선 분)과 그의 욕망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경찰 박무경(이준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혜선과 이준혁이 드라마 ‘비밀의 숲’ 이후 약 8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극의 중심에는 사라킴이라는 인물이 놓여 있다.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체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미스터리한 존재다. 최상류층 세계에서 화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던 그는 어느 날 신원 미상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다.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커질수록 사라킴의 과거와 정체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무경이 사건에 다가설 때마다 사라킴은 다른 이름, 다른 나이, 다른 직업과 배경을 지닌 인물로 모습을 바꿔가며 긴장감을 높인다.

박무경은 강력계에서 높은 검거율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늘 흐트러짐 없는 차림과 냉정한 판단력으로 사건을 밀어붙인다. 무죄추정의 원칙보다 자신의 직감을 앞세워 사라킴을 끝까지 의심하며 압박하고 결국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진급까지 이뤄내며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향한다.
엇갈린 평가 속 이어지는 시청 열기
주변 인물들도 극의 전개에 힘을 보탠다. 박보검이 연기한 정여진은 사라킴의 전 절친으로, 갑작스럽게 부를 얻은 뒤 상위 계층에 편입하고자 하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정다빈이 맡은 우효은은 부두아의 전 직원으로 VIP 고객 정보를 몰래 기록하거나 스토어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정진영이 연기한 홍성신은 대부업체 대표로, 신부전증을 앓던 중 두아라는 이름으로 일하던 사라킴을 만나 신장 이식을 위해 위장결혼을 택하는 인물이다.

이이담이 분한 김미정은 가죽 가공 전문가로 어린 시절 가출 이후 신분증조차 제때 만들지 못해 금융 기록이 없는 상태로 살아간다. 사라킴을 사칭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멤버십 카드를 사용하다 발각돼 해고되지만 이후에도 사칭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작품은 일부 설정에서 개연성에 대한 아쉬움과 현실성 논란이 제기되며 시청자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인물 간 관계와 반전이 이어지는 전개, 결말에서 드러나는 진실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여러 페르소나를 오가는 사라킴을 표현한 신혜선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레이디 두아’는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