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10회 만에 시청률 10% 벽 뚫고 2배 가까이 '폭증'한 한국 드라마

10회 만에 시청률 10% 벽 뚫고 2배 가까이 ‘폭증’한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사진= ‘tvN DRAMA’ 유튜브

2022년 방영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방송 초반부터 안정적인 시청률로 출발한 뒤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 곡선을 그렸다. 첫 회 대비 마지막 회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오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화제성 역시 높아졌고 제주를 배경으로 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꾸준한 주목을 받았다.

제주 바다 위에 펼쳐진 14인의 인생 이야기

작품은 삶의 끝에 서 있거나, 가장 높은 순간을 지나고 있거나, 혹은 막 출발선에 선 사람들을 비춘다. 누구의 인생이 더 특별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지금을 버티며 살아가는 존재라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사진= tvN

제주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었다. 따뜻한 햇살이 스미는 마을과 생동감 넘치는 오일장, 거칠게 밀려오는 바다가 교차하며 인물들의 감정을 담아낸다. 14명의 이야기는 서로 이어지면서도 독립적으로 전개돼 여러 편의 영화를 이어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사진= tvN

이병헌이 연기한 이동석은 제주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머니 집이 있지만 가지 않고, 트럭 하나에 의지해 섬을 오가며 장사를 이어간다. 채소와 생활용품을 싣고 인근 섬을 돌며 생계를 유지하고 잠도 트럭에서 해결한다. 사람들은 그를 거칠다고 말하지만 그 역시 웃고 떠들며 평온하게 살고 싶었던 인물이다.

사진= tvN

서울로 떠나 새 출발을 시도했지만 사업은 번번이 실패했다. 고물상을 열었다가 문을 닫았고 택시기사 면허를 사려다 사기를 당했다. 결국 다시 제주로 돌아왔다. 그런 그 앞에 과거의 연인이 더 힘겨운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또 한 번 요동친다.

사진= tvN

신민아가 맡은 민선아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갑작스럽게 버려지면서 그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아버지와의 생활도 순탄치 않았고 결국 제주 친척 집에 머물게 된다. 방황하던 시절, 오락실에서 만난 동석은 작은 의지처였다.

사진= tvN

성인이 된 후 서울에서 직장 동기 태훈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결국 이혼에 이른다. 아이의 양육 문제로 또 다른 갈등을 겪는다. 이후 맨몸으로 제주로 돌아온 선아는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동석과의 재회는 두 사람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선택의 시간을 안긴다.

첫 회 대비 두 배 상승, 입소문 타고 시청률 급등

‘우리들의 블루스’는 첫 방송부터 7~8%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이후 7~9%대를 유지하다가 10회에서 11%를 넘기며 두 자릿수에 진입했고 18회에서는 12%를 돌파했다. 노희경 작가의 케이블 최고 시청률 기록도 방송 2회 만에 넘어섰다.

사진= tvN

작품은 인생의 끝에 서 있다고 느끼는 사람, 다시 시작해야 하는 사람, 이미 많은 시간을 건너온 사람을 나란히 세운다. 드라마는 이들의 시간을 따라가며 묻는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으냐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 장면을 차분히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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