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전 세계 '76개국' 주인공 되고 동아시아 최초 타이틀까지 가져가며 역사 쓴 한국...

전 세계 ’76개국’ 주인공 되고 동아시아 최초 타이틀까지 가져가며 역사 쓴 한국 배우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동아시아계 최초 ‘브리저튼’ 여주인공 발탁, 공개 직후 3970만 시청 기록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넷플릭스의 세계적인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 4가 베일을 벗으면서 주연 배우 하예린을 향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그간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이름이었으나 이번 시리즈를 통해 순식간에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하며 한국계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연극계 대모 손숙 DNA 하예린, 시드니에서 헐리우드까지

하예린은 시드니 출신의 한국계 호주인 배우다. 국내에서는 원로 배우이자 연극계의 대모인 손숙의 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시드니 국립극예술원(NIDA)에서 연극을 전공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고 2019년 ABC 시리즈 ‘리프 브레이크’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후 그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파라마운트+의 대작 ‘헤일로’와 HBO의 ‘듄: 예언’ 등 굵직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브리저튼 4’에 캐스팅되며 동아시아계 배우로서는 최초로 시리즈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는 상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하예린은 영화 같은 캐스팅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에이전시를 통해 연락을 받은 뒤 24시간 안에 두 개의 연기 영상을 보내야 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후 캐스팅 디렉터 및 감독과의 화상 미팅이 이어졌고 상대역인 남자 주인공 루크 톰슨과의 케미스트리 확인을 위한 화상 미팅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하예린은 “어머니와 강남에서 브런치를 먹던 중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너무 신나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며 글로벌 스타가 된 기쁨의 순간을 담담히 고백했다.

사진= 넷플릭스

줄리아 퀸의 소설 ‘신사와 유리 구두’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번 시즌 4는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루크 톰슨 분)와 신비로운 하녀 소피 백(하예린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19세기 영국 사교계를 배경으로 하되 인종과 배경에 얽매이지 않는 ‘컬러 블라인드 캐스팅’을 표방한 것이 특징이다.

76개국 정상 탈환, 글로벌 로맨스 중심에 서

캐스팅 초기에는 일부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으나 하예린은 오로지 연기력으로 그 우려를 찬사로 바꿨다. 시즌 4 파트 1은 공개 직후 3970만 시청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아시아계 여성 배우가 리젠시 시대 로맨스의 중심에 서서 극을 이끌어간다는 점은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기록적인 수치도 하예린의 성공을 뒷받침한다. 이번 작품은 공개와 동시에 13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영어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을 포함한 전 세계 76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총 91개국에서 ‘오늘의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넷플릭스

화려한 코스튬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클래식 음악, 감각적인 영상미로 무장한 ‘브리저튼’ 시리즈는 매 시즌 브리저튼 가문 8남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서 당당히 ‘퀸’의 자리에 오른 하예린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통해 ‘K-배우’의 저력을 전 세계에 떨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