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한지민, 디즈니+ ‘코리언즈’ 주연… 90년대 서울 배경 위장 부부 첩보전 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 이병헌과 한지민이 미국 스파이 드라마 전설로 불리는 작품의 리메이크작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배우는 부부로 위장한 북한 간첩 역할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심리전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헌·한지민, 디즈니+ 오리지널 ‘코리언즈’ 주연 낙점
지난 25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이병헌과 한지민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가 내년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오리지널 시리즈 ‘코리언즈’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 단계부터 화려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은 드라마 ‘더 글로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안길호 감독이 맡는다. 여기에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고요의 바다’, 영화 ‘보통의 가족’과 ‘마더’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꿰뚫어 온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코리언즈’는 미국 제작사 FX의 인기 시리즈 ‘아메리칸즈’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원작인 ‘아메리칸즈’는 ‘쇼군’, ‘더 베어’ 등으로 에미상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휩쓴 명작으로 총 6개 시즌에 걸쳐 방영되며 첩보 장르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2019년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BBC가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TV 시리즈 TOP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에미상 휩쓴 ‘아메리칸즈’ 리메이크… 1990년 서울 배경 재해석
한국판 리메이크인 ‘코리언즈’는 원작의 1980년대 냉전 시대 러시아 스파이 설정을 1990년 서울로 옮겨 온다.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북한 간첩들의 이야기를 한국적인 정서와 시대적 배경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병헌은 한국에 정착한 지 10년이 넘은 정체불명의 북한 간첩 역할을 맡아 극을 이끈다. 이병헌의 출연 소식에 외신도 들썩이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병헌은 이 역할에 개인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해석이 매우 기대된다.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는 캐릭터”라는 디즈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지민은 이병헌과 부부로 위장해 한국 사회에 완벽히 스며든 북한 간첩으로 분한다. 두 사람은 평범한 부부의 모습 뒤에 숨겨진 차가운 본능과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 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의 이희준이 가세한다. 이희준은 두 사람의 옆집으로 이사 온 강력반 출신 대공수사과 형사 역을 맡아 숨 막히는 추격전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연을 맡은 이병헌은 그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 ‘남한산성’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으며 드라마 ‘아이리스’, ‘미스터 션샤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배우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한지민 역시 영화 ‘밀정’, ‘미쓰백’, ‘국가부도의 날’을 비롯해 드라마 ‘올인’, ‘대장금’, ‘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완벽한 비서’ 등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준 만큼 두 배우가 빚어 낼 연기 시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디즈니+ 측은 “이들이 보여 줄 섬세한 감정과 내밀한 심리 묘사가 원작의 깊이를 뛰어넘는 감동과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99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질 스파이 멜로 액션 ‘코리언즈’는 내년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