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영화개봉 딱 6일 남았는데 '보이콧' 초비상 터져버린 전 세계 기대작 신작 영화

개봉 딱 6일 남았는데 ‘보이콧’ 초비상 터져버린 전 세계 기대작 신작 영화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중국 내 ‘보이콧’ 확산 속 예매율 1위 질주, 전작 이어 흥행 성공할까

사진= ’20th Century Studios Korea’ 유튜브

전 세계 패션 영화의 교본으로 불리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개봉을 목전에 두고 중국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영화 속 특정 캐릭터의 묘사가 중국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현지 방영 금지 및 보이콧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친저우’, 인종차별 논란에 보이콧 움직임

중국 중화망과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공개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예고편이 발단이 됐다. 예고편 속 중국계 조연 캐릭터의 이름과 외형적 묘사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스테레오타입을 그대로 답습했다는 비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논란이 된 인물은 배우 선위톈이 연기한 ‘친저우’다. 극 중 주인공 앤디의 보조 역할로 등장하는 배역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가장 먼저 명칭 문제를 제기했다. ‘친저우’라는 이름의 발음이 서구권에서 중국인을 조롱할 때 사용하는 비속어인 ‘칭총(Ching Chong)’과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19세기 서구 사회에서 중국인 노동자들을 비하하며 생겨난 은어로 제작진이 이를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차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캐릭터의 설정 역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영화 속 친저우는 반팔 체크무늬 셔츠의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우고 안경을 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첨단 패션을 다루는 영화에서 중국계 캐릭터만 패션 감각이 부족하고 너드(Nerd) 같은 전형적인 틀에 가둬 묘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더불어 친저우가 직장 상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거나 스스로를 과시하는 장면, 배우의 과장된 표정 연기 등이 중국인의 품격을 깎아내리고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인종차별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중국 내 SNS에서는 영화 상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으며 영화의 흥행 전선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논란에도 불구하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뜨겁다. 이번 속편은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전설적인 편집장 미란다와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 어느덧 럭셔리 브랜드의 임원으로 성장한 에밀리가 재회하며 시작된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는 종이 잡지의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로 급변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 극장 개봉을 확정 지은 이번 작품은, 23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내 예매 관객 수 6만 명을 돌파하며 예매율 19.2%로 당당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설 재현될까… 예매율 1위로 증명된 기대감

지난 2006년 개봉했던 전편은 원작 소설을 뛰어넘는 세련된 연출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뒀다. 특히 미란다 프리슬리 역을 맡았던 메릴 스트립은 “그가 아니면 미란다를 상상할 수 없다”는 찬사 속에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한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올랐던 만큼 화려한 패션 감각은 작품의 백미였다. 앤 해서웨이를 필두로 한 등장인물들의 스타일링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와 함께 뉴요커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앤드리아가 나이절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뒤 거리의 풍경에 맞춰 옷이 계속해서 바뀌는 출근 몽타주 장면은 지금까지도 영화 팬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년 만에 베일을 벗는 이번 후속작이 중국 내 논란을 딛고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전 세계 관객들의 시선이 극장가로 쏠리고 있다.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