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후속 ‘신입사원 강회장’, 웹툰 뚫고 나온 역대급 빙의물 탄생

JTBC 토일 드라마의 흥행 가속도가 심상치 않다. 화제의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신입사원 강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원작 웹툰의 열혈 팬들은 물론 새로운 ‘인생캐’를 기다리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원작과의 싱크로율과 OTT 공개 여부, 향후 전개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며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스토리를 담고 있다. 작품은 동명의 웹소설을 토대로 제작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서사로 이미 검증을 마쳤다.

원작은 2023년 연재를 시작해 지난해 8월 성황리에 완결됐다. 이야기는 대한민국 10대 재벌인 최성그룹의 강용호 회장이 은퇴 선언 직후, 하늘에서 떨어진 신입사원 황준현과 부딪히며 시작된다. “내 몸은 어디 가고 신입사원이 돼버렸다?!”라는 당혹스러운 상황 속에서 70대 회장의 영혼이 20대 인턴사원의 몸에 빙의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오피스 활극이 이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황준현과 강용호,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기막힌 공생
주인공 황준현(빙의 후 강용호)은 1993년생으로 충북 충주 출신의 이른바 ‘지잡대’ 스펙을 가진 최성물산 자재부 인턴이다. 난간에서 강 회장을 구경하다 실수로 추락하며 몸이 바뀌게 된 그는 졸지에 회장의 영혼을 담은 그릇이 된다. 원래 황준현의 영혼은 행방불명이 됐으며 강용호 회장의 본래 몸은 코마에 빠져 깨어날 가망이 희박하다는 판정을 받는다.

강용호 회장은 20대의 나이에 부친과 형을 잃고 최성그룹을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비록 몸은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가난한 인턴이 됐지만 회장 시절의 노련함과 비자금 금고를 활용하는 대범함은 여전하다. 그는 무능한 아들들에게 회사를 맡길 수 없다는 일념하에 신입사원의 신분으로 자신의 제국인 최성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특히 신입사원의 몸으로 전무를 보고 반가워하거나 회장다운 통찰력으로 상사의 보고서를 ‘읽을 필요도 없는 쓰레기’라고 일갈하는 등 계급장을 뗀 강회장의 ‘사이다’ 행보는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다.
진구·손현주 등 연기파 배우 총출동… OTT 시장 점령 예고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줄 캐스팅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배우 진구와 이준영이 중심축을 잡고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손현주가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여기에 이주명, 전혜진 등 대세 배우들이 합류해 원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는 원작 웹툰의 설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실사 영상만이 줄 수 있는 긴장감과 세밀한 감정선을 추가했다. 특히 강회장이 최성중공업의 소형 원전 기술과 STQ에너지의 수소 에너지를 결합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적이었던 STQ그룹을 아군으로 만드는 과정은 경영 드라마로서의 쾌감을 한층 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방극장의 시청 방식이 본방송 사수만큼이나 OTT 플랫폼을 통한 재시청으로 옮겨간 만큼 ‘신입사원 강회장’이 넷플릭스나 티빙 등 주요 OTT 차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이 모인다. 짧은 호흡의 전개와 인상적인 엔딩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비춰 볼 때 매회 터지는 ‘폭탄 발언’과 반전은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가질 전망이다.
예측 불허의 결말, 강회장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드라마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결말’에 대한 호기심이다.

원작을 접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강용호 회장이 다시 자신의 몸을 되찾을지 아니면 황준현으로서 새로운 최성그룹의 시대를 열게 될지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