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문화'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MBTI, 의외의 결과에 모두가 놀랐다!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MBTI, 의외의 결과에 모두가 놀랐다!

이민정 기자 mj@issuepicker.com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 21세기북스 제공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운영하는 김선태 주무관은 ‘극단적인 ISTJ’라는 사실과는 달리 유튜브에서는 ‘관종’처럼 보인다. 그는 광기가 느껴지는 눈빛과 행동, 엉뚱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진행, 유들유들한 태도 등으로 외향적인 인상을 주지만, 사실은 개인적으로 조용히 있는 것을 선호한다.

김선태 주무관 / 21세기북스 제공

‘병맛의 향연’으로 불리는 그의 유튜브 영상은 연간 예산 61만원이라는 초저예산에도 불구하고 최근 구독자 수 6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채널들을 압도하는 성과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방송인 김민아, 스타강사 전한길 등 수많은 유명 인사가 그의 채널에 출연했으며, 김 주무관은 각종 공중파 예능과 유명 유튜브에도 단골 초대 손님으로 출연하며 ‘입담’을 뽐내고 있다.

정우택의원실 자료 / 21세기북스 제공

하지만 그의 성공은 처음부터 보장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처음 유튜브 방송을 하라는 시장의 지시를 듣고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시키면 하는 게 공무원”이라는 생각으로 60여개의 지자체 유튜브를 모니터링하며 실패 사례를 분석했다. 그는 지자체들의 실패담을 반면교사로 삼았다. ▲ 저예산으로 찍을 것 ▲ 정보 전달이나 정책 전달에 치중하지 말 것 ▲ 조회 수에 집중할 것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삼았다. 아울러 유명 유튜버들 채널을 모니터링하면서 성공방정식을 공부했다. 김 주무관은 기획부터 새로워야 하며 그게 어렵다면 영상에 “포인트라도 하나씩 넣어보자”고 결론지었다.

김선태 주무관 / 21세기북스 제공

2019년 4월, 김 주무관은 유튜브를 시작했다. 처음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섬네일, 출연자, 콘텐츠 등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며 꾸준히 노력했다. 필요하면 충주시의 단점도 들춰내며 채널의 신뢰성을 높였다. 위에서 시키는 주제는 가급적 배제하고, 웃음 포인트를 주기 위해 패러디, 과장된 연기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영상을 만들었고, 그 결과 수백만 건을 찍는 영상들이 생겨났다.

21세기북스 제공

김 주무관은 자신이 우연히 이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교를 중퇴하고 6년간 고시 공부에 매달렸지만, 사법고시가 폐지되면서 ‘어쩔 수 없이’ 공무원 시험을 봤다.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후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운의 덕이 컸다고 김 주무관은 겸손히 말한다. “적절한 기회, 적절한 시기, 적절한 장소, 적절한 사람까지 모든 게 저를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운이 아니라면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일단 도전해보라고, 그리고 꾸준히 만들어보라고 권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놀랍게도 저는 이 말이 유튜브의 생리와 무척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떤 영상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좋은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채널 성장의 기회가 찾아옵니다.…일단 도전해봐야 성공할지, 실패할지 알 수 있죠. 자기 손으로 직접 자신의 운을 찾기 바랍니다.

‘홍보의 신’ 표지 이미지 / 21세기북스 제공

Latest news

Related news

이슈피커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