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부가 2025년 공무원 보수를 3%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공직사회 내에서 ‘시보 떡’ 문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 문화는 공무원 임용 후보자가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되기 전, 시보 기간 동안 적격성을 평가받는 제도를 뜻한다. 그러나 이 시보 기간 동안 여러 불만과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공무원 임금 인상과 경제적 상황
27일 기획재정부는 2025년 예산안을 공개하며 국가공무원 인건비를 총 46조 6,000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대비 3% 인상된 수치로, 공무원 인건비 총액이 1조 8,0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의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사실상 2021년 0.9%의 인상률은 7년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유병서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낮았던 반면, 물가는 치솟아 실질임금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공무원들 사이에 불만을 초래하고 있으며, 공직 사회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저연차 및 하위직 공무원들은 높은 근무 강도와 낮은 보수로 인해 불만이 쌓이고 있다.
‘시보 떡’ 문화와 변화의 필요성

‘시보 떡’ 문화는 시보 기간을 무사히 마친 후 선배 공무원에게 떡을 돌리는 전통에서 유래되었다. 이 문화는 시보 기간 동안의 긴장감과 압박감을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문화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 공무원은 동료가 시보 떡으로 돌린 백설기를 팀장이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을 목격하고 밤새 울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면서 일부 구청에서는 시보 해제자에게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공직사회 내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시보 기간 동안의 압박감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문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3%의 공무원 임금 인상은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여전히 공직사회 내의 불만과 부정적인 인식은 개선이 필요하다. ‘시보 떡’ 문화의 변화를 통해 공무원들이 보다 긍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