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패션단숨에 1위… 걸그룹이 입어 SNS 난리 난 ‘한국 청바지’ 뭐길래

단숨에 1위… 걸그룹이 입어 SNS 난리 난 ‘한국 청바지’ 뭐길래

김태성 기자 taesung1120@issuepicker.com
아이들 미연이 시너진 청바지를 입고 있다. / 미연 인스타그램

올가을 패션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은 다름 아닌 국내 브랜드가 만든 청바지다. 여러 걸그룹 멤버들이 입은 모습이 퍼지면서 ‘걸그룹 청바지’라는 별칭을 얻고 젊은층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에는 에스파 카리나와 닝닝, 아이들 미연, 레드벨벳 예리, 베이비몬스터, 청하, 아현과 아사, 아이브 리즈와 장원영, 있지 리아, 프로미스나인 나경 등이 착용한 사진이 연이어 올라오며 입소문을 타고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입는 순간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츠컷 청바지, 아이돌이 불 붙였다

이 바지는 국내 여성 브랜드 ‘시너진’의 ‘캣 워싱 데님 팬츠’다. 고양이 수염처럼 표현된 빈티지 워싱과 짧은 밑위가 특징이다. 허리 아래부터 통이 넓어지는 부츠컷 라인은 골반과 다리를 강조하면서 레트로 감성을 더한다. 총 6가지 버전으로 제작됐고, 8만원대 가격으로 무신사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아이돌이 착용한 사진이 확산된 이후 무신사에서 딥 블루 컬러 제품은 좋아요 수가 하루 만에 5300개 이상 늘며 2만 개를 돌파했다. 일부 제품은 품절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에스파 카리나(가운데)가 시너진 청바지를 입은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에스파 카리나가 시너진 청바지를 입고 거리를 걷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시너진은 2024년에 출범한 신생 브랜드지만 데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초 무신사 단독 입점을 시작으로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키웠고, 현재는 오프라인 팝업과 글로벌 판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무신사 스토어에서는 지난 11일 기준 이 청바지가 전체 인기 상품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바지 카테고리만 보면 딥 블루가 1위, 블랙이 6위에 올랐다. 한국 아이돌이 실제로 즐겨 입는 브랜드 제품이 해외에서도 곧바로 화제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패션 무대도 흔든 ‘한국 데님’

부츠컷은 올가을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무신사에서 8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부츠컷’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0% 증가했다. 이런 흐름은 단순히 국내에서 끝나지 않았다. 영국판 하퍼스 바자는 지난달 28일 “부츠컷 데님이 돌아오는 건 시간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슈퍼볼 무대에서 래퍼 켄드릭 라마가 셀린느의 부츠컷 데님을 입고 등장한 장면이 확산되면서 분위기를 크게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걸그룹 멤버들이 입어 SNS 난리 난 시너진 청바지. / 온라인 커뮤니티

걸그룹의 패션 선택은 이제 음악과 무대를 넘어 세계 패션 트렌드에도 직접적인 파급을 주고 있다. 과거 블랙핑크 제니가 과자를, BTS 제이홉이 라면을 화제로 만든 것처럼 이번에는 청바지가 새로운 아이콘이 된 셈이다. 올가을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츠컷 데님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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