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2026년 상반기 선보일 새 금토드라마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 주연에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를 확정했다.
세 배우는 외딴섬을 배경으로 한 액션 코미디에서 각기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난다. ‘오십프로’는 장원섭 작가가 극본을, 한동화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점보필름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제작한다.
세 남자의 ‘짠물 액션 코미디’…외딴섬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
드라마는 한때 각자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세 남자가 운명에 이끌려 다시 움직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평범해 보이지만 한때는 이름을 날렸던 세 남자는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외딴섬 영선도로 좌천된다.

이곳에서 10년간 묻혀 있던 진실을 파헤치며 예측 불가한 사건에 휘말린다. ‘짠물 액션 코미디’를 표방하는 작품은 인생의 반환점을 돈 이들의 의리와 본능을 위트와 액션, 감성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신하균은 국정원 최고의 블랙 요원이었던 정호명으로 등장한다. 과거 누명을 쓰고 국정원을 떠난 뒤, 신분을 숨긴 채 영선도의 오란반점 주방장으로 살아간다. 호명은 자신이 이 지경에 이른 원인을 제공한 ‘물건’을 찾으며 한때의 프로 본능을 감춘 채 일상을 이어간다.

1998년 데뷔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지구를 지켜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신하균은 ‘괴물’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오십프로’로 ‘나쁜형사’ 이후 7년 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한다.
오정세는 북한 특수 공작원 봉제순 역을 맡는다. 한때 북한에서 ‘불개’라 불린 최정예 요원이었지만, 작전 중 사고로 기억을 잃고 영선도로 흘러들어온 인물이다. 제순은 정체성 혼란 속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자 분투하고, 직장 내 갑질까지 겪으며 웃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낸다.

‘동백꽃 필 무렵’,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정세는 백상예술대상 남자 조연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미씽나인’ 이후 9년 만의 MBC 출연이다.
허성태는 과거 전설로 불리던 조폭 화산파의 2인자 강범룡을 연기한다. 조직이 해체된 후 복수를 다짐하며 영선도에 오게 된 범룡은 편의점 사장으로 일하면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려 한다.

러시아·동유럽에서 LG전자 영업사원으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한 허성태는 ‘범죄도시’, ‘오징어 게임’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몽’ 이후 7년 만의 MBC 드라마 복귀다.
‘오십프로’ 연출을 맡은 한 감독은 ‘나쁜 녀석들’ 시리즈, ‘38 사기동대’, ‘형사록’, ‘나빌레라’, ‘금쪽같은 내스타’ 등 장르물에서 뚜렷한 색깔을 보여온 인물이다. 극본은 장원섭 작가가 집필한다. 제작사 점보필름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신선한 드라마 라인업을 예고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빅마우스’ 이후 4년 만에 MBC 드라마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오십프로’는 2026년 상반기 MBC 금토드라마로 편성됐다. 평범함 속에 숨겨진 사연, 외딴섬이라는 독특한 배경, 세 인물의 미묘한 관계와 반전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강렬한 액션과 유쾌한 웃음,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세 남자의 이중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