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국 영화계의 판도를 바꿀 대작으로 떠오른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공식 예고편을 공개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규모 제작비 약 2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작품은 상상 그 이상을 뛰어넘는 감염 재난 스릴러를 표방하며 기대를 모은다.
200억 대작 ‘군체’, 예고편만으로 극장가 달구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빌딩 안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행’과 ‘지옥’ 등 한국 장르영화의 지형도를 새로 그려온 연 감독의 특유의 서사와 시선이 이번 신작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전지현과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출동하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생명공학자 권세정(전지현)이 봉쇄된 건물에서 감염자와 함께 고립된 상황을 선명하게 보여주며 시작된다. “끝까지 살아남아야 해”라는 권세정의 단호한 대사와 함께 서영철(구교환)의 불안한 눈빛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이어 보안 담당자 최현석(지창욱)이 감염자들을 막아서며 격렬한 액션을 펼치고 공설희(신현빈)는 미궁에 빠진 사건을 파헤치려 분투한다. 최현희(김신록)는 극한의 공포 앞에서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한규성(고수)은 복도 끝에서 누군가를 주시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각각의 인물들이 위기에 몰린 순간이 교차되며 예고편 30초 만에 영화의 압도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된다.
‘군체’는 봉쇄된 빌딩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예고한다. 특히 감염자들이 한 단계씩 진화해 가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감염 재난물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긴장감을 불러온다. 반복되는 위기와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심리, 극한의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의 순간이 작품의 주요한 축을 이룬다.

주요 배역들의 캐릭터도 눈길을 끈다. 전지현은 차갑고도 결연한 생명공학자 권세정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잡는다. 구교환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위기 앞에서 복잡한 감정을 보여주는 서영철로 출연한다. 지창욱은 몸을 아끼지 않는 보안 담당자 최현석을 맡아 액션과 심리극을 오간다. 신현빈은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공설희를, 김신록은 공포에 짓눌린 최현희를, 고수는 불안과 긴장에 휩싸인 한규성을 연기하며 각각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시너지에 기대가 높다.
‘군체’, 2026년 한국 영화계 새 이정표 될까
특히 ‘군체’는 감염 재난이라는 장르적 재미를 넘어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심리와 관계, 선택의 무게까지 그려낸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에서 점점 조여오는 위기, 변화하는 감염자와의 대치, 인물들의 얽힌 관계와 복잡한 감정선이 긴박하게 펼쳐진다. 관객들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밀도 높은 전개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는 인물들의 치열한 사투와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지창욱·전지현 투샷을 ‘구미호’보다 여기서 먼저 보게 되는구나”, “좀비물 이제 식상하다 싶은데 이 캐스팅이면 안 볼 수가 없다”, “천만 가자 ‘부산행’처럼”, “내가 좋아하는 배우 총집합이네”, “드디어 대작 하나 나오는구나. 연 감독이면 믿고 볼 만하고. 천만 가자… 한국 영화 살아 있다는 거 보여 주자”, “초기 추측이나 루머로는 ‘부산행’, ‘반도’랑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연니버스 신작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예고편 속 좀비의 습성이나 ‘반도’의 서대위로 나왔던 구교환이 여기선 전혀 다른 캐릭터로 나오는 거 보니 완전 별개 유니버스의 작품인 것 같다”, “오오, 드디어 영화관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영화가 나오는 것인가”, “스토리 다 떠나서 일단 배우들이 너무 화려하다, 이건 안 볼 수가 없다” 등과 같은 기대감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 극장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군체’는 연 감독의 날카로운 연출력과 신선한 캐스팅, 현실감 넘치는 긴박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영화가 지닌 상상력과 독창성을 압축해 보여줄 ‘군체’는 장르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