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4회 만에 시청률 '9.5%' 터졌다…안 본 사람 없게 해달라는 한국 드라마

4회 만에 시청률 ‘9.5%’ 터졌다…안 본 사람 없게 해달라는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글로벌 1위·시청률 9.5% 기록, 신혜선·공명의 ‘살벌·달콤’ 밀착 로맨스

사진= ‘tvN DRAMA’ 유튜브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가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우뚝 섰다. 주연 배우 신혜선과 공명의 밀착 로맨스를 앞세운 작품은 방영 초기부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제는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집어삼키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K-드라마의 저력, ‘은밀한 감사’ 글로벌 차트 1위 석권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은밀한 감사’는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주간 시청 순위 1위를 휩쓸었다. K-드라마의 기존 강세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도 시장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권을 넘어선 파급력을 과시했다.

사진= tvN

일본과 인접 국가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 유넥스트(U-NEXT)에서는 쟁쟁한 콘텐츠들 사이에서 드라마 전체 순위 5위에 진입했으며 몽골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고른 인기를 확인했다. 흥미로운 점은 러시아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러시아 내 시청자 평점 10점 만점에 8.4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넘어 작품의 완성도와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에서의 성적표 역시 눈부시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4%라는 무난한 성적으로 출발한 ‘은밀한 감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7.9%를 기록, 첫 방송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특히 순간 최고 시청률은 9.5%까지 치솟으며 ‘마의 10%’ 벽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승세는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신혜선·공명, 살벌함과 설렘 사이… ‘밀착 로맨스’ 통했다

드라마의 중심축은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카리스마 감사실장 주인아(신혜선 분)와 한순간에 사내 풍기문란(PM) 적발 담당으로 좌천된 에이스 노기준(공명 분)의 아슬아슬한 밀착 감사 로맨스다.

사진= tvN

신혜선이 연기하는 주인아는 그야말로 ‘문제적 인물’이다. 해무그룹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 뒤에는 ‘주인아웃(찍히면 아웃)’, ‘주지처참(지랄하면 처참해짐)’ 같은 살벌한 별명들이 따라붙지만 그 인물은 차가운 커리어우먼에 머물지 않는다. 실없는 농담을 던지고 노래방에서 아이돌 댄스를 추는 발랄함을 보이다가도 심기를 거스르는 순간 서릿발처럼 돌변하는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지녔다. 신혜선은 고유의 완급 조절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사진= tvN

반면 공명이 맡은 노기준은 인생의 탄탄대로만 달려온 ‘사랑둥이’ 엘리트다. 단번에 입사해 본사 감사실 요직을 꿰차고 특진을 앞뒀던 그는 주인아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자타공인 루저 집단이라 불리는 감사3팀의 ‘풍기문란(PM) 담당자’로 좌천된 것. 추월차선에서 급제동이 걸린 기준이 주인아와 엮이며 보여주는 당혹감과 묘한 설렘은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안기고 있다.

‘갓벽’ 재벌 3세 김재욱의 반전, 화려함 뒤에 숨겨진 상처

여기에 김재욱이 연기하는 전재열 캐릭터가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전재열은 실력, 인성, 비주얼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갓벽’한 재벌 3세다. 노련한 임원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직원들에게 깍듯한 젠틀함을 동시에 보유한 그는 완벽한 모범생이자 효자로 비춰진다.

사진= tvN

화려한 겉모습 뒤에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다. 중증 질환 때문에 집안에서 내쳐진 친모에 대한 상처다. 그에게 어머니는 그리움인 동시에 본인이 결코 닮아서는 안 될 ‘무능과 추락’의 표상이다. 이런 전재열의 내면적 결핍은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서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 tvN

‘은밀한 감사’는 기업 내 감사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풍기문란 적발’과 ‘로맨스’라는 키워드로 발랄하게 풀어냈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주인아와 억울하게 밀려난 노기준이 사내의 은밀한 사건들을 파헤치며 가까워지는 과정은 기존 오피스물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준다.

사진= tvN

탄탄한 주연진의 연기력과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감각적인 연출까지 더해진 ‘은밀한 감사’. 본격적인 갈등과 로맨스가 폭발할 중반부 회차를 앞두고 드라마가 세울 기록들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방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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