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타: 불과 재’가 극장가 흥행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이날 하루 동안 41만 66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367만 1472명에 달하며 개봉 10일 만에 350만 명을 넘어섰다.
367만 관객 돌파, 관람객 반응으로 증명된 인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한 이번 시리즈는 전작과 비교해 더 깊어진 감정선과 스펙터클한 비주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영화는 설리 가족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가족이 겪는 슬픔과 위기, 판도라 행성에 다시 닥친 거대한 갈등을 그려낸다.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면서 불과 재로 물든 판도라의 새로운 질서가 펼쳐진다.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해 몰입감을 높였다.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게 진짜 영화다. 한국 영화들은 좀 반성해야 한다”, “이 정도 퀄리티라니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 “3시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진 적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처음” 등 직접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제는 ott가 대세라 이 정도는 돼야 영화관에 올 것 같다”, “극장에서 1만 5000원을 내고 드라마같은 한국 영화를 보느니 아바타를 보는 게 훨씬 낫다”, “영화관에서 볼 자격이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만족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감정선을 세밀하게 조율한 연출, 압도적인 영상미, 3시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지루할 틈이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흥행 열기는 박스오피스 2위 작품과의 격차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2위는 ‘주토피아2’가 차지했다. 같은 날 ‘주토피아2’는 18만 2038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732만 402명을 기록했다. 700만 명을 돌파한 ‘주토피아2’는 한 달 넘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가족 단위 관객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 주디와 닉 콤비가 도시를 뒤흔드는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추적하며 펼치는 이번 시리즈는 짜릿한 모험과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키 호이 콴 등 목소리 출연진 역시 높은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일본 작품을 원작으로 한 청춘 멜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차지했다. 감성적인 연출과 섬세한 서사로 젊은 관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4위에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가 이름을 올렸다. 짱구와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어린이 관객을 중심으로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5위는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이 기록했다. 이번 신작에서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새로운 세계에서 펼치는 대모험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6위 ‘윗집 사람들’, 7위 ‘코드: G 주목의 시작’, 8위 ‘프레디의 피자가게2’, 9위 ‘척의 일생’, 10위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 등도 다양한 장르와 색깔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번 연말 극장가는 대작 영화와 애니메이션, 청춘 멜로, 가족 단위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포진해 있다. 특히 ‘아바타: 불과 재’가 가져온 흥행 반전은 침체됐던 극장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OTT가 일상화된 환경에서도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은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과 만족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압도적인 영상미와 서사, 팬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지며 ‘아바타: 불과 재’의 흥행 돌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관객들은 “이런 영화라면 영화관에 다시 올 수밖에 없다”며 박스오피스 상위권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