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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미뤄지고 드디어 개봉한 한국 영화, ‘트리플 천만’ 배우도 못 살린 채 흥행 참패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해 개봉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개봉 전부터 적잖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기록을 세운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고 오컬트와 액션을 결합한 장르적 시도까지 더해지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극장가는 조용했다.

77만 관객으로 마무리된 극장 성적표

작품은 당시 최종 관객 수 77만 명에 그쳤고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00만 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상영을 마무리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의 등장으로 도시가 혼란에 빠진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공권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들이 직접 나선다. ‘거룩한 밤’이라 불리는 팀의 중심에는 강바우(마동석)가 있다. 바위 같은 힘을 지닌 인물로 맨주먹으로 악마와 숭배자들을 상대하는 어둠의 해결사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바우와 함께 움직이는 샤론(서현)은 악마의 존재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악마를 드러내기 위해 강렬한 구마 의식을 치르는 인물로 묘사된다. 김군(이다윗)은 두 사람을 보조하며 구마 의식 과정을 기록하는 역할을 맡는다. 팀의 실무를 돕는 동시에 분위기를 환기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들의 움직임은 한 의뢰를 계기로 본격화된다. 신경정신과 의사 한정원이 동생 은서(정지소)의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은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 안에는 이전과는 다른 강력한 존재의 기운이 감지된다. 팀은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며 점차 더 깊은 어둠으로 향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은서에게 빙의된 존재는 고위 악마 몰렉이다. 영화 후반부에서 몰렉은 은서를 데려가겠다고 선언하지만 바우의 불주먹을 맞고 지옥으로 떨어진다.

네이버 평점 5점대, 관람객 혹평 이어져

작품은 제작 일정에서도 우여곡절을 겪었다. 촬영은 2021년에 마무리됐으나 당초 예정이던 2022년 상반기 개봉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3년 넘게 공개가 미뤄졌고 이 과정에서 기대감이 점차 낮아졌다는 반응도 나왔다. 개봉 후에는 마동석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범죄도시’ 시리즈와 비교되며 더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결과적으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화려한 출연진과 장르적 결합에도 불구하고 흥행 면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손익분기점에 크게 못 미친 77만 관객이라는 수치는 시장의 반응을 그대로 보여준다. 개봉 지연과 기대 대비 평가, 장르적 완성도에 대한 논란까지 겹치며 작품은 조용히 극장가를 떠났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작품은 네이버 기준 평점 5.82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작품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총체적 난국이고 후속작 떡밥은 영화 내내 던지던데 후속작 나올 일은 없을 듯함”, “선발대가 알린다. 퇴각하라”, “2025 최악의 영화 후보 1”, “이건 좀 많이 너무한 듯”, “이 영화의 한 가지 장점은 검은 수녀들이 최악은 아니였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는 것. 연기는 원래 못한다고 치더라도.. 연출도 문제고… 스토리도 개연성이 없으며… 대체 무슨 재미가 있는지를 모르겠다… 차라리 마동석 복싱 강의 한 시간이 더 유익할지도”, “‘범죄도시’를 꿈꾸며 저지른 범죄” 등과 같은 혹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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