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커엔터테인먼트드라마시청률 '20%' 가뿐히 넘을 듯… 벌써 반응 심상치 않은 한국 드라마

시청률 ‘20%’ 가뿐히 넘을 듯… 벌써 반응 심상치 않은 한국 드라마

용현지 기자 gus88550@issuepicker.com

첫 주 만에 글로벌 1위 안착… 조선 악녀와 재벌의 ‘일촉즉발 로코’ 통했다

사진= ‘SBS 스브스 Drama’ 유튜브

시청률 20%라는 압도적인 목표를 내세우며 야심 차게 출발한 SBS 새 금토드라마가 국내 안방극장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치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선 주인공은 바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 연출 한태섭·김현우, 제작 스튜디오S·길픽쳐스)다. 작품은 탄탄한 극본과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방송 초기부터 폭발적인 글로벌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베일을 벗자마자 넷플릭스 정상 직행… SBS 역대 최단 기록

지난 8일 첫선을 보인 ‘멋진 신세계’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을 강타했다. 5월 1주 차(5월 4일~10일) 공식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권 TV 쇼 부문에서 무려 39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사진= SBS

이는 작품이 공개된 지 단 3일 만에 이뤄낸 쾌거다. SBS 드라마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멋진 신세계’의 흥행 화력은 비영어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비영어권 TV 쇼 부문 전 세계 1위는 물론 영어권 작품을 모두 포함한 넷플릭스 전체 TV 쇼 부문에서도 글로벌 2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수많은 흥행작을 배출해 온 SBS 역대 금토드라마 중에서도 방송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 고지를 밟은 것은 ‘멋진 신세계’가 최초다.

사진= SBS

글로벌 흥행세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 흥행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진 5월 2주 차(5월 11일~17일) 집계에서도 ‘멋진 신세계’는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쇼 부문 2위를 유지하며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권은 물론 그리스, 브라질을 포함한 전 세계 44개국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국가와 문화권을 초월한 대세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조선 악녀’와 ‘악질 재벌’의 충돌… 기발한 타임슬립 로코

‘멋진 신세계’의 독보적인 흥행 비결은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허 전개에 있다. 작품은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빙의돼 한순간에 ‘악질’로 변해 버린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의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가 펼치는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사진= SBS

극 중 강단심은 든든한 뒷배 하나 없이 오직 자신만의 힘과 지략으로 정1품 희빈 자리에 오른 독보적인 캐릭터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요녀’라는 오명을 쓰고 결국 사약을 받게 되는 비운을 맞이한다. 억울하게 눈을 감는 순간, 강단심이 다시 눈을 뜬 곳은 극락도 지옥도 아닌 2026년의 사극 촬영 현장이었다. 하필이면 그가 빙의된 몸의 주인은 집도, 돈도, 인지도도 없는 처량한 신세의 무명 배우 신서리다.

조선 최고의 악녀 영혼을 마주하게 되는 상대역 차세계는 배우 허남준이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차세계는 자본주의의 괴물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오직 사업과 이성적인 사고만을 중시하는 차갑고 계산적인 재벌 후계자다. 사랑이나 결혼 같은 인간적인 감정마저도 철저하게 이해관계와 비즈니스로 바라보는 칼 같은 인물이다.

사진= SBS

조선에서 온 악녀와 현대의 악질 재벌이라는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인물의 날 선 충돌과 묘한 이끌림은 매회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와 웃음을 안기고 있다.

임지연·허남준의 연기 변신과 “상상 안 되는” 역대급 케미

작품의 주역들은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타이틀롤을 맡은 임지연은 “‘멋진 신세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코미디 장르라는 점이었다”라고 운을 떼며, “한창 코미디 장르와 대본에 깊게 빠져 있을 때 운명처럼 ‘멋진 신세계’ 대본을 만났다”고 작품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

사진= SBS

이어 그는 “부끄럽지만 저는 사실 작품을 통해 제가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것 같다.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망가지고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순간도 있었다”며 “작품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뽑아내며 노력했다는 것을 보시는 분들도 고스란히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위한 노력을 짐작게 했다.

냉혈한 재벌로 변신한 허남준 역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사업에 특화돼 있고 이성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칼 같은 인물이지만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들과 연약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삶에 들어오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입체적인 서사를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목표는 시청률 20%”… 배우들이 직접 밝힌 흥행 예언

그동안 금토극 강세를 보여 온 ‘드라마 명가’ SBS의 작품인 만큼 출연 배우들이 직접 예측한 시청률 공약과 수치 역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SBS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인 허남준과 임지연은 당찬 포부와 함께 목표 시청률로 ‘20%’를 내세웠으며 함께 출연하는 장승조는 대중적인 흥행의 기준점이 되는 ‘15% 이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출연 배우 이세희는 ‘23%’라는 최고 시청률을 과감하게 언급하며 작품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과거 시청률을 정확하게 맞힌 이력이 있는 김민석의 발언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민석은 “앞서 SBS 미니시리즈 작품을 두 개 선보였는데,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제가 예측한 시청률을 다 맞혔다. 당시 공약도 그대로 지키게 되어 교도소 옷을 입고 홍대 거리를 돌아다니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김민석은 이번 작품의 흥행 추이에 대해 “그동안의 경험을 근거로 최고 시청률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이번 ‘멋진 신세계’는 대략 18%에서 19% 사이의 높은 성적으로 피니시가 될 것 같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예언해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 첫 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선에 선 ‘멋진 신세계’가 배우들의 호언장담대로 안방극장 본방사수 열풍까지 불러일으키며 꿈의 시청률인 20%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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